[버핏연구소=이지윤 기자] 클리오(대표이사 한현옥)가 올해 상반기에 사상 최대 반기 매출을 달성했다.
클리오는 2022년 상반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은 1321억원, 영업이익 81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16%, 56% 증가한 수치다. 종전 최대 반기 매출인 2019년 하반기 1317억원의 기록을 경신했다.
클리오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올해 상반기 국내외 온라인 채널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8% 성장한 456억원을 달성했다. 국내 온라인 채널 매출은 자사몰과 제휴몰 매출이 동반성장해 전년동기대비 36% 크게 늘어났다. 클리오는 자사몰 신규 고객 모집을 위한 마케팅을 강화함과 동시에 높은 브랜드 로열티를 가진 기존 고객들의 재구매율을 높이며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또 타깃 맞춤형 버티컬 플랫폼과 퀵 커머스 등 신흥 유통채널에서 차별화된 브랜드 경쟁력을 공고히 했다.
또 클리오는 국내 화장품 소비심리의 바로미터로 평가되는 H&B 채널에서도 사상 최대 반기 실적 기록했다. 클리오 마스카라, 브로우펜슬, 펜슬라이너 등 아이(Eye) 카테고리 매출 호조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해제에 따라 페리페라 중심의 립(Lip) 카테고리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 여기에 헤어케어 브랜드 힐링버드의 트리트먼트 제품이 매분기 매출 신기록을 달성하며 카테고리 킬러 제품으로 자리잡고 있는 점도 H&B 채널 매출 호조에 영향을 미쳤다.
클리오는 최근 유통채널 효율화 작업을 마무리했다. 자사 브랜드숍인 클럽클리오 오프라인 매장을 국내에서 전면 철수하면서 향후 손익 관리에 만전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창고형 할인마트, 군납, 교정본부 등 안정적인 매출을 일으킬 수 있는 오프라인 채널을 확장하며 신규 니치마켓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클리오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건실한 경영성과를 기록했다. 특히 클리오가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국가 중 하나인 미국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24% 늘어났다. 클리오, 페리페라, 구달 등 각 브랜드별 마켓 히어로 상품을 구축하고 현지 밀착형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진행했기 때문이다. 클리오는 지난 7월 진행된 미국 최대 규모의 쇼핑 이벤트인 아마존 프라임데이에서도 지난해 같은 행사보다 10배 늘어난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이외에도 클리오의 베트남, 싱가포르 중심의 동남아 매출 또한 전년동기대비 118% 성장했으며 클리오는 향후 유럽 등 신규 지역 진출을 통해 글로벌 커버리지를 지속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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