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박송이. 2022년 8월 10일. 투자의견: Overweight(비중확대)
[버핏연구소=신현숙 기자]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환경에서 헬스케어 섹터는 필수소비재로 경기 방어주 성격을 가지고 있다. 글로벌 바이오 의약품 CMO(의약품위탁생산) 시장은 팬데믹 상황에도 해마다 성장 중이다. 오리지널 항체 의약품의 지속적인 만료, ADC(Antibody Drug Conjugate, 항체-약물 접합체) 개발 등으로 항체 의약품 수요는 꾸준히 증가해 CMO의 캐시카우(현금창출원) 역할을 하고 있다.
CMO 신성장 동력으로 CGT(Cell & Gene Therapy, 세포·유전자치료제)가 떠오르면서 오는 2027년까지 바이러스 벡터의 공급 부족이 예상된다. 코로나19 백신 개발로 mRNA(messenger RNA) 수요 또한 급증했고, 폭발적인 성장으로 숏티지를 겪고 있다. CGT와 mRNA 전방산업의 성장으로 CMO의 견조한 실적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제약·바이오 산업은 규제기관의 승인이 필요하고, 진입장벽이 높다. 과거 빅파마와의 수주 경험으로 트랙 레코드를 쌓은 기업이 유리하다. 안정적인 매출을 유지하면서 향후 CGT와 mRNA에 진출하는 기업을 주목해야 한다.
이에 삼성바이오로직스(Buy, 120만원)를 업종 내 최선호주로 제시한다. 바이러스 벡터, mRNA 등 CGT 진출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했다. 또 내년 4공장 완공으로 총 생산규모 62만L를 보유해 글로벌 CMO 생산량 중 30%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지속적인 증설을 통해 안정적인 항체 의약품 위탁생산 사업 확대 및 활발한 수주가 기대된다.
또 에스티팜(Buy, 15만원)을 업종 내 차선호주로 추천한다. 2026년까지 증설을 통해 글로벌 올리고뉴클레오티드 생산규모 1위에 등극할 것으로 예상된다. RNA 기반 의약품 전방산업 성장에 따라 올리고뉴클레오티드 수요량 증가가 기대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Buy, 16만원) 역시 매수를 추천한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코로나19 백신 신규 수주에 따른 추가 업사이드가 전망된다. 사노피(Sanofi)와 공동 개발하는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 스카이셀플루와 코로나19 백신을 결합한 콤보(Combo) 백신 등 다수의 주가 상승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다.
[관심 종목]
207940: 삼성바이오로직스, 237690: 에스티팜, 302440: SK바이오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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