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홍순화 기자] "석창규 회장님은 캄보디아 IT인재를 양성하고 IT인프라를 높이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했습니다. 캄보디아 정부를 대표해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지난달 21일(현지시각)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진행된 'KS-HRD센터'(코리아 소프트웨어 인적자원개발센터) 10주년 기념식.
항 춘 나론 캄보디아 교육부 장관이 석창규 웹케시그룹 회장에게 교육공헌 훈장을 수여하자 장내는 박수 갈채와 탄성이 터져 나왔다. 석창규 회장이 10년 동안 캄보디아에 혼을 쏟아온 IT 인재 양성 노력이 캄보디아 정부로부터 인정받는 자리였다.
◆IT인재양성기관 KS-HRD, 캄보디아에 'K-브랜드'↑
석창규 회장은 캄보디아 현지에서 'IT 인재양성 대부', 'K-브랜드 전도사'로 알려져 있다.
석 회장은 2013년 프놈펜에 IT개발자 교육기관인 KS-HRD센터를 설립해 현지 최고의 IT인재양성 기관으로 키웠다.
KS-HRD가 캄보디아 대학을 순회하며 입학 설명회를 갖고 지원자 가운데 필기, 인터뷰 등을 거쳐 해마다 60여명 안팎을 선발한다. 9개월 교육 과정을 거치면 대기업과 금융권으로부터 앞다퉈 입사 제안을 받고 연봉이 대졸 신입사원 평균의 두 배 가까이 뛴다. 그래서 입학 경쟁률이 치열하고 합격자의 절반 가량이 캄보디아 수능시험 상위 5% 이내 성적을 갖고 있다. 캄보디아 '최상위 엘리트 꿈나무'들이 입학하는 것이다.
교육과정은 전액 무료이고, 식비가 지원되는 등 공부에만 충실할 수 있는 환경이 구비돼 있다. KS-HRD 교육센터는 프놈펜 시내에 있고 3층 건물에 실습실, 프로젝트품, 강의장이 구비돼 있다. 자바(JAVA) 데이터베이스(DB), HTML, 자바스크립트 등을 학습한다. 졸업 전에는 모바일 앱과 IT 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KS-HRD는 캄보디아 현지에 K-브랜드(코리아 브랜드)를 높이는 데도 기여해왔다. 교육 과정이 영어는 물론이고 한국어로도 진행되며,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 과정이 운영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K-컬처'가 자연스럽게 캄보디아 현지에 알려지고 있다.
◆"캄보디아 IT발전에 보람, 한국IT 기술 알릴 것"
석창규 회장은 캄보디아에 KS-HRD센터를 설립할 것을 구상한 이유는 캄보디아가 동남아에서 지리적으로 중심에 위치해있고 인구의 70%가 20~30대여서 역동성과 성장성을 갖고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 2013년 설립 당시에는 지원자를 채우는데도 애를 먹었지만 석 회장은 담당자들에게 "길게 보고 가치를 생각하자"고 격려했다. 이제는 우수 인재가 성과를 낳고, 그 성과가 알려지면서 다시 인재를 불러들이는 선순환 효과를 낳고 있다.
석창규 회장은 “올해로 설립 10주년을 맞는 HRD센터는 캄보디아의 우수한 인재들이 캄보디아 IT산업을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이러한 웹케시그룹의 글로벌 교육 지원 사업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여주고, 교육공헌 훈장을 수여한 캄보디아 정부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웹케시그룹은 글로벌 SW인재 양성을 위해 더 많은 국가에 한국의 SW 기술을 전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HRD센터 10기 수료생 60명과 석창규 웹케시그룹 회장, 웹케시그룹 관계자, 캄보디아 정부, 현지 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웹케시그룹은 핀테크 전문 그룹으로 핀테크 기업 최초 코스닥에 상장한 '웹케시'를 포함해2021년 코스닥에 상장한 비즈니스 데이터 플랫폼 전문 기업 '쿠콘', 경비지출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비즈플레이', 제로페이 상품권 서비스 앱 비플제로페이를 운영하는 '비플페이' 등의 계열사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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