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이상협 기자]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이 KB증권의 미국주식 추천주에 선정됐다.
KB증권은 유나이티드헬스그룹(UNH)에 대해 견고한 이익 성장을 나타내고 있으며, 코로나19 확산세 둔화에 따라 환자 내원 및 대면 의료 서비스가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안전정적인 주주환원으로 업종과 높은 위험 대비 방어주로서 역할을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유나이티드헬스 그룹의 최근 1년 주가 추이. [자료=야후 파이낸스]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의 올해 2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액 803억3000만달러(약 104조3400억원, YoY +12.6%), 영업이익 71억3000만달러(약 9조2600억원, YoY +19.3%)이다. 조정 EPS(주당순이익)는 5.57달러(YoY +18.5%)로 컨센서스(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 올해 가이던스(전망치)도 상향 조정됐다. 영업 이익률은 8.9%(YoY +8.4%, QoQ +8.8%)이다.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은 의료 서비스 회사이며, 유나이티드헬스케어(보험부문)와 Optum(디지털부문)에서 운영하는 두 가지 비즈니스 플랫폼을 통해 운영하고 ‘UnitedHealthcare’, ‘OptumHealth’, ‘OptumInsight’, ‘OptumRx’의 4개 부문으로 나뉜다. UnitedHealthcare는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OptumHealth, OptumInsight, OptumRx 사업을 통해 지불자, 의료 제공자, 고용주, 정부, 생명 과학 회사 및 소비자를 포함한 의료 시장에 서비스를 제공한다. OptumHealth는 의료 제공, 의료 관리, 건강 및 소비자 참여, 건강 금융 서비스에 중점을 둔다. OptumInsight는 데이터, 분석, 연구, 컨설팅, 기술 및 관리형 서비스 솔루션을 제공한다. OptumRx는 약국 관리 서비스를 맡고 있다.
[이미지=유나이티드헬스그룹]
이영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유나이티드헬스 그룹의 12M FWD PER(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은 22.3배로 3년 평균 18.4배를 21% 상회한다"며 "매력적 상황은 아니나, Optum 성장과 함께 밸류에이션(기업가치)이 리레이팅(재평가) 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헬스케어 섹터는 고령화 등 요인에 지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비용 전가가 용이한 서비스 비중이 높다"며 "인플레이션 우려에서 비교적 자유롭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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