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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장비와기기] 폴더블폰 언팩: 대중화의 길
  • 이상협 기자
  • 등록 2022-08-11 14: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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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조철희. 2022년 8월 11일. 투자의견: 비중확대

[버핏연구소=이상협 기자] 혁신 보다는 완성도에 집중, 신모델 출하량 1300만대 전망

삼성전자는 한국시간 지난 10일 밤에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고 폴더블폰 ‘Z폴드4’, ‘Z플립4’를 공개했다. 하드웨어 기능 측면에서 혁신은 없었지만, 출시 4년차인 만큼 디스플레이 주름 개선, 경량화 등 제품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이 엿보였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신모델, 구모델을 합산해 800만대의 폴더블폰을 출하하며 대중화에 성공했는데, 올해도 출하량이 1600만대에 달할 것이다. 올해 신모델 기준으로는 지난해 710만대에서 올해 1300만대로 증가할 것이다. 상반기 S시리즈 출하량이 기대에 못 미쳤고, 노트시리즈가 사라진 만큼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대중화에 총력을 다할 것이다. 기존 바(Bar)타입의 폼팩터에서는 중화권 회사들과 더 이상 기능적, 디자인적 차별화가 어려운 만큼 폴더블폰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무게, 배터리 등 핵심 기능이 소폭 개선. 합리적인 가격 제시

Z폴드4 출고가는 199만9000원으로 전작과 동일했고, Z플립4는 135만3000원으로 전작 125만원에서 소폭 상승했다. 출시 4년차로 출하량이 늘고 부품 생산 수율도 높아져 부품 가격 상승 영향을 최대한 억제했다. 대중화를 위해 소비자들의 가격 부담을 낮추기 위한 삼성전자의 전략도 반영됐다. 무게도 Z폴드 기준 263g으로 전작 대비 8g 낮아졌고, Z플립에서 아쉬웠던 배터리 용량은 3700mAh(밀리암페어아워)로 전작대비 12% 커졌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듀얼심이 적용됐다. 기존 유심 슬롯 외에도 소프트웨어 방식의 e심이 탑재돼 스마트폰 1대로 2개 번호를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대중화 전략은 지속될 것

눈에 띄는 하드웨어 변화가 부재하다. 폴더블폰 관련주는 KH바텍(힌지), 파인테크닉스(메탈플레이트), 인터플렉스(디지타이저) 등이 있다. 이 중 추천주는 KH바텍이다. 올해는 물론 내년에도 힌지 기능 개선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이어서 높은 개발 역량을 갖춘 KH바텍의 삼성전자 내 높은 시장 점유율이 유지될 것이다.

 

[관심 종목]

005930: 삼성전자, 060720: KH바텍, 106240: 파인테크닉스, 051370: 인터플렉스

ihs_buffet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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