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홍순화 기자] 여신전문금융회사 한국캐피탈(대표이사 이상춘)이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54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7.7%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순이익은 415억원으로 80.1% 증가했다.
2분기 기준으로는 영업이익 252억원, 순이익 19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52.6%, 64.7%씩 증가했다. 자산총계는 3조 5,66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254억원(17.3%) 늘었다.
기준금리 인상, 규제 강화 등 어려워진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실적이 개선됐다. 특히 재무 안전성 지표인 레버리지 배율은 8.2배로 1분기 8.5배 대비 0.3포인트 낮췄다. 당국에서 2025년까지 낮추라고 제시한 8배에 근접했다. 이는 기준금리 인상에도 성장과 안전성을 모두 개선하는데 성공한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속적인 금융시장 불안으로 부실에 대한 리스크가 높아졌음에도 1개월 이상 연체율은 1.18%로 매우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담보 확보에 따른 안전장치 마련 및 우수한 심사능력이 입증된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기업금융, 소매금융, 리스할부금융의 주요 사업 포트폴리오에서 꾸준한 실적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오토금융, 신기술금융 확대 등 자산운용 폭을 더욱 다양하게 넓히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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