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한세실업, 어닝 서프라이즈와 하반기 모멘텀 둔화 - 신한
  • 이승윤 기자
  • 등록 2022-08-16 08:53:02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6일 한세실업(105630)에 대해 하반기 전방 소비 침체 우려로 불확실성이 증가해 소비 침체 시 직접적인 영향을 받아 중장기적 투자 접근이 필요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2000원을 유지했다. 한세실업의 전일 종가는 1만7550원이다.

신한금융투자의 박현진 애널리스트는 “올해 2분기 연결매출 6106억원(YoY +48.5%), 영업이익 556억원(YoY +80.6%)”이라며 ”추정이익(414억원)과 컨센서스(448억원)를 20% 이상 상회했다”고 전했다.

또 “원달러 분기 평균환율이 126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YoY 12% 이상 상승한 점을 감안하면 달러기준 매출은 30% 중반의 매출 성장을 보인 셈”이라며 “작년 하반기 공급망 이슈로 바이어들이 의류 재고를 확보하려는 노력이 올해 1, 2분기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그는 “각종 원재료 비용 상승 구간에도 바이어들의 할인율 축소, 대량 생산이 가능해지면서 공급단가에 비용 전가가 원활했던 점이 마진율 레벨을 높였다”며 “다만 외화 부채에 대한 평가 손실로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했다”고 추정했다.

한편 “단기 실적 모멘텀이 양호했지만 하반기 전방 소비 침체 우려가 커지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미국 의류 재고 비율은 3월 이후 상승 추세가 뚜렷하고 미국 의류 소매판매도 전년 동월 대비 (-)성장세이며 올해 3분기 한세실업의 의류 오더는 달러 기준 20%대 성장률을 유지했다”고 파악했다.

하지만 “소매판매가 더 부진해지면 선적 지연, 주문량 축소 등의 악재가 발생할 수 있다”며 “바이어들의 23년 S/S시즌 재고 계획이 축소될 수 있어 올해 4분기 ~ 다음해 1분기 OEM 실적 모멘텀을 낮추는 요인이 된다”고 설명했다.

다행히 “원부자재 가격 상승 부담은 완화 기조에 있다”며 “자체 생산효율 개선에 따른 이익 개선 추세는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나아가 “체질 개선에 따른 이익 구조 개선은 긍정적이고 글로벌 peer 대비 밸류에이션 할인폭이 과도하다”며 “하지만 매크로 영향을 크게 받는 일부 바이어(마트 등) 의존도가 높은 사업 구조임을 감안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끝으로 “마트 바이어 비중이 30% 이하로 내려왔지만 여전히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소비 침체 시 직접적 영향을 받는 편으로 우려를 완전히 제거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평가했다.

한세실업은 미국의 유명 바이어로부터 주문을 받아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ODM(제조자 개발생산) 방식으로 수출하는 글로벌 패션기업이다.

한세실업.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한세실업.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현대모비스, SDV 전환 순항…기술·수익성·글로벌 고객 확대 전략 제시 -NH NH투자증권이 28일 현대모비스(012330)에 대해 소프트웨어기반차량(SDV)으로의 전환 계획이 잘 진행 중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9만원을 '유지'했다. 현대모비스의 전일종가는 30만2500원이다. 하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가 지난 27일 개최한 CID(CEO Investor Day)를 통해 현대모비스의 현재와 미래, 부문별 전략 방향, .
  2. [버핏 리포트]원익머트리얼즈, 2Q 예상比 부진… 3Q 메모리 소재 투자 개선 기대 – IBK IBK투자증권이 27일 원익머트리얼즈(104830)에 대해 2분기는 물량 축소, 환율 영향, 일회성 비용이 반영돼 예상보다 부진했지만 3분기부터 메모리 소재 업종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했다. 원익머트리얼즈의 전일 종가는 2만3500원이다.김형태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2분기 .
  3. [버핏 리포트]LG유플러스, 주주환원•실적개선 이미 주가 반영...추격 매수는 다음에 -하나 하나증권이 27일 LG유플러스(032640)에 대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과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6000원을 '유지'했다. LG유플러스의 전일종가는 1만5220원이다.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높은 이익 성장, 주주환원 증대 및 낮은 수준의 주가를 고려해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설...
  4. 바이오노트,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 4.71배 바이오노트(대표이사 조병기. 377740)가 8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이오노트가 8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PER 4.71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바텍(043150)(6.26), 피제이전자(006140)(9.23), 세운메디칼(100700)(11.08)가 뒤를 이었다.바이오노트는 지난 2분기 매출액 324억원, 영업이익 63억원을 기록하며 ...
  5. [시황] 미국증시,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 힘입어 반등 미국은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에 힘입어 반등했다. 투자심리가 트럼프 연준 흔들기로 위축됐지만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에 다시 회복됐다.유럽은 프랑스 정치 불확실성에 하락했다. 프랑스 정부에 해산 위기가 몰리며 정치적 불확실성이 증시에 압박을 가했다.중국은 소비섹터 강세에도 혼조 마감했다. 소비 섹터 강세에 상해종합지수가 장..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