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IBK투자증권은 17일 SBS(034120)에 대해 연간 실적 전망이 여전히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5000원을 유지했다. SBS의 전일 종가는 4만1700원이다.
IBK투자증권의 이환욱 애널리스트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2522억원(YoY -2.5%), 영업이익 501억원(YoY -3.1%)으로 시장 컨센서스(매출액 2668억원, 영업이익 493억원) 대비 매출액은 하회했으나 영업이익은 부합한다”며 ”TV 채널 중심 광고 수익의 견조한 실적 성장이 전사 실적 성장을 견인한다”고 전했다.
또 “별도 기준 광고수익 부문(광고+협찬) 매출액은 120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9% 상승하며 지속적인 실적 개선세를 기록했다”며 “사업수익 부문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8% 소폭 감소한 100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는 “2분기 자체 콘텐츠 공백 영향으로 국내외 콘텐츠 유통 부문에서 역성장 기록했으나 온라인 부문 성장세(YoY +22.3%)가 지속되며 상쇄했다”며 “스튜디오S의 실적 개선으로 자회사 매각(DMC미디어)에 따른 마진 훼손을 상쇄하며 영업이익률은 19.9%(YoY -0.1%p)를 기록했다”고 추정했다.
한편 “올해 연간 예상 실적은 1조1501억원(YoY +6.6%), 2345억원(YoY +27.2%)으로 성장성과 수익성이 동반 확대될 것”이라며 “실적 개선 요인으로는 제작비 통제, 자회사 스튜디오S의 실적 성장세가 있다”고 설명했다.
우선 “3분기 월/화 드라마 슬랏을 예능으로 대체하며 광고 비수기 시즌에 대응한 선제적인 조치를 취했다(연간 6000억원 내외 제작비 통제 예상)”며 “4분기 실적 개선은 뚜렷할 것인데 광고 성수기 및 카타르 월드컵 영향이 클 것”으로 전망했다.
끝으로 “DMC미디어 매각 대금과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현금 1140억원은 스튜디오S의 제작 역량 강화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라며 “자체 제작 콘텐츠 증가에 따른 중장기적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SBS는 TV에 방영된 지상파콘텐츠를 해외 및 국내 위성방송, 인터넷 등에 판매한다.
SBS.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