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박종대. 2022년 8월 17일. 투자의견: Overweight(비중확대)
[버핏연구소=김한나 기자] ◆중국 비중 높은 업체들 부진: 코스맥스, 연우
코스맥스 2분기 연결 영업이익 YoY 61% 감소한 172억원에 그쳤다. 6월 상하이 법인 공장 가동이 정상화되면서 빠르게 매출액을 올렸지만, 7~8월 비수기 영향과 전반적인 중국 소비 부진 때문에 회복세가 애초 예상보다 더디다. 3분기 영업이익 210억원(YoY -17% 추정)도 감익할 가능성이 크다. 연우 역시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YoY 62% 줄었는데 국내 빅2 향 매출액이 YoY 48%나 감소했기 때문이다. 빅2 실적 부진 요인은 당연히 중국 사업 위축이다.
◆비중국 비중 높은 업체들 호실적: 씨앤씨, 아이패밀리, 펌텍
씨앤씨인터내셔널 2분기 연결 매출액은 YoY 3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4억원(YoY +44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국내 바이어 향 매출액이 YoY 36%, 북미와 아시아(중국 제외) 향 매출액이 각각 89%, 57% 증가하면서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아이패밀리에스씨 역시 2분기 매출액이 YoY 22% 증가했는데, 화장품 매출액이 국내 YoY 89%, 미국과 동남아 등으로 YoY 67% 증가했기 때문이다. 펌텍코리아는 연우와 달리 2분기 연결 매출액이 YoY 10% 증가했다. 빅2 매출 부진에도 불구하고 기타 국내 고객사 향 매출액이 YoY 52%나 증가했기 때문이다. 펌텍코리아는 연우 대비 빅2 매출액 비중이 훨씬 낮다. 이들 업체들의 3분기 실적 모멘텀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3분기 중국 소비 회복 여부 주목, +a는 비중국
상반기 화장품 업체들 실적 발표에서 중국 매출액 비중이 높은 업체와 비중국 비중이 높은 업체들 사이 실적이 예상보다 더 크게 차별화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애경산업, 코스맥스, 연우 등 직간접적으로 중국 매출액 비중이 50%를 넘어서는 업체들에게는 광군제 선수요가 시작되는 9월 매출액 회복 여부가 관건이다. 플러스 알파는 비중국이다. 시가총액은 작지만 클리오와 씨앤씨인터내셔널, 아이패밀리에스씨, 펌텍코리아의 비중을 조금씩 늘려가는 전략이 바람직하다.
[관심 종목]
192820: 코스맥스, 115960: 연우, 090430: 아모레퍼시픽, 051900: LG생활건강, 018250: 애경산업, 237880: 클리오, 352480: 씨앤씨인터내셔널, 114840: 아이패밀리에스씨, 251970: 펌텍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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