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흥국증권은 18일 LG(003550)에 대해 올해 연결 영업이익의 감익 불가피하나 내년에 개선될 것이고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로 이익 변동성은 크지 않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개시했다. LG의 전일 종가는 8만4600원이다.
흥국증권의 박종렬 애널리스트는 “LG 별도와 LG CNS의 실적 호조와 디앤오와 기타법인의 영업손실 축소에도 석유화학 사업의 수익성 악화와 LG생활건강의 면세점 및 중국사업 약세 등 화학 계열 지분법 손익이 감소했다”며 ”올해 상반기 연결 영업이익은 1조3000억원으로 전년비 14.1% 감소했다”고 전했다.
또 “하반기에도 전체적인 흐름은 상반기와 유사할 것이고 지분법이익의 감소폭이 관건”이라며 “연간 매출액 7조8000억원(YoY +13.5%), 영업이익 2조3000억원(YoY -8.0%)”으로 예상했다.
그는 “글로벌 불확실성이 장기화된다면 글로벌 수요 둔화에 따른 교역량 감소와 원자재가격 하락 반전 등이 불가피하기에 현재의 양호한 업황도 꺾일 수 있다”며 “LG의 경우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가 구축돼 있어 이익의 변동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한편 “LG CNS는 우수한 EBITDA 창출력과 함께 IPO 준비 단계인 점을 고려해 올해 예상 EBITDA에 EV/EBITDA multiple 6.5배를 적용해 가치를 평가했다”며 “별도 영업가치는 LG의 브랜드 로열티, 임대수익 등을 감안해 산출했다”고 밝혔다.
끝으로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 의지도 긍정적”이라며 “일관성 있는 배당정책과 함께 자기주식(2024년까지 5000억원, 현재 21% 달성) 취득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는 전자, 화학, 통신, 서비스 부문을 영위한다.
LG.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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