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미래 기자] IBK투자증권은 18일 LS(006260)에 대해 올 2분기는 실적이 가장 좋았던 지난해 2분기를 넘어서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는 9만원을 유지했다. LS의 전일 종가는 6만4300원이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LS의 올 2분기 실적은 매출액 4조1200억원(YoY +24%), 영업이익1964억원(YoY +1%)으로 시장기대치(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특히 전선, 동제련, 엠트론은 양질의 수주와 전분기에서 이월된 이익, 환율 효과까지 더해져 분기 역대 최고 실적이다”고 전했다.
그는 “향후에는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이에 따른 조치들로 사업 환경이 상반기보다 녹록치 않을 것 같다”며 “그럼에도 선전을 예상하는 이유는 경제 정책에서 인프라 산업에 대한 투자는 지속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전망했다.
또 “초고압전력선과 해저케이블을 중심으로 전선 수주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동제련, 전선, 전력장비로 이어지는 사업의 수직계열화는 수주와 수익에 있어 경쟁사대비 우월한 경쟁력”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아이앤디가 구리가격 하락으로 적자를 기록했다”며 “다만 북미 통신 인프라 투자 확대 및 일본 후루카와 전기와 JV(합작법인)를 통한 권선 사업이 글로벌 자동차용 권선 수요 증가와 고효율 EV(전기차) 권선 개발 등으로 성장 동력을 갖췄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예정대로라면 동제련이 8월말 지분이 100%가 돼 9월부터 연결종속대상으로 전환한다”며 ”실적 반영의 회계적 이슈보다는 사업구조의 변화로 팔라듐 등 부산물 가격 상승에 따른 수익 개선 효과가 더 커질 수 있는 점에 주목한다”고 설명했다.
LS는 지주회사로서 전선, 일렉트릭, 엠트론, 아이앤디 부문으로 사업을 하고 있다.
LS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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