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DS투자증권은 29일 카카오뱅크(323410)에 대해 하반기 성장이 기대되고 밸류에이션 정당화를 위해선 플랫폼에 대한 증명이 필요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6000원을 개시했다. 카카오뱅크의 전일 종가는 2만8100원이다.
DS투자증권의 나민욱 애널리스트는 “카카오뱅크의 여신 포트폴리오는 가계부문에 편중돼 있어 현재와 같은 가계 금융 침체기에 상대적으로 취약하다”며 ”다만 하반기에는 생애최초 LTV 완화와 대상 확대에 힘입어 주담대 성장이 예상되고 4분기 SOHO 여신 출시로 전체 원화대출은 상반기보다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중장기적으로 담보 대출 비중을 70%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고 올해 2분기 기준 담보 대출 비중은 43.3%”라며 “다음해까지 중신용 대출 비중을 30%까지 확대해야 하는 부담이 있는 만큼 담보 대출 비중 확대는 건전성 관리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그는 “카카오뱅크의 22F Forward PER은 45.8배, PBR 2.33배로 전통은행 대비 높은 프리미엄을 부여 받고 있다”며 “높은 프리미엄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플랫폼으로서의 증명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2분기 플랫폼 수익은 21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4.6% 감소해 다소 아쉬운 모습이었다”며 “향후 신용카드 사업 직접 진출 가능성과 내년 상반기 펀드 판매 목표를 밝혔으나 플랫폼 수익이 가시화되기까지 시간이 다소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현재 주가는 최근 블록딜 가격을 하회하고 있다”며 “조정 시 단기 Trading 관점에서 접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는 카카오가 운영하는 인터넷전문은행이다.
카카오뱅크.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