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신우주] ④보유종목 하나금융지주, SK하이닉스 분석해봤습니다
  • 김한나∙이상협
  • 등록 2022-09-02 16:03:25
  • 수정 2024-02-10 23:29:49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연구소=김한나, 이상협 기자] 안녕하세요. 더치(더블에이치) 팀의 헤나, 폴입니다. 이번에는 저희가 매수한 하나금융지주와 SK하이닉스를 분석해보고 보유 종목을 변경해볼까 하는데요. 


하나금융지주의 2일 종가는 3만7700원입니다. PER(주가수익비율)은 3.23배로 동일업종 4.08배보다 낮은 수준이며 PBR(주가순자산비율)도 0.31배로 저평가돼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 34조5986억원(YoY +66.62%), 영업이익 2조2436억원(YoY -5.01%), 당기순이익 1조7625억원(YoY -1.26%)을 기록했습니다.


여러분들께서는 PER, PBR, ROE 알고 있으시죠? 이 세 가지는 주식 투자를 하기 전에 꼭 알아야 하는 기본 지식입니다. 혹시 모르거나 헷갈리는 분들을 위해 하나씩 설명하면서 하나금융지주를 이야기해볼게요.


서울 여의도 하나금융그룹. [사진=버핏연구소] 

◆ 하나금융지주의 PER은 3.23배


우선 PER을 보겠습니다. PER, 여러분들에게 가장 익숙한 용어일 것 같은데요. PER은 한 기업의 가치를 구할 때 기업의 몇 년치 이익을 모아야 기업을 살 수 있을지를 파악하는 지표입니다. 예를 들어 카페를 1억원에 인수했을 때 연수익이 5000만원이라고 해봅시다. 이때 PER은 몇 배일까요? 바로 2배가 됩니다. 

그렇다면 당연히 PER은 높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하실 것 같은데요. 네, 맞습니다. 

더치팀이 가지고 있는 하나금융지주의 PER은 몇 배일까요? 확인해보니 3.23배입니다. 언뜻 보기에도 낮아 보이는데 동일업종 PER이 4.08배인 것과 비교해보니 낮은 게 사실이군요. 만족스럽습니다.


◆ 하나금융지주의 PBR은 0.31배


다음으로 PBR을 보겠습니다. PBR은 시가총액(주가)이 회사 자본 총계와 비교했을 때 어느 정도 수준인지를 파악할 수 있는 지표인데요. PBR 1배는 주가와 자본 총계가 같고, PBR 2배는 주가가 자본 총계에 비해 2배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PBR은 1배보다 낮아야 해요.


예를 들어 카페를 인수하는 데 1억원이 들었습니다. 이는 카페 안에 있는 커피머신과 원두, 테이블 등을 모두 포함하면 1억원의 가치가 있다고 여겨져 매겨진 가격인데요. 그런데 중고가 된 물건들은 본래의 값을 받기도 어렵고 매각하기 어려운 것이 있을 수 있겠죠? 이건 카페뿐만이 아니라 다른 사업도 똑같습니다.


자, 그럼 이 사실을 염두에 두고 하나금융지주의 PBR을 보겠습니다. PBR이 0.31배네요. 휴~... 1배보다 훨씬 낮은 걸 확인했으니 안심해도 되겠습니다.

 

◆ 하나금융지주의 올해 예상 ROE는 10.23%


그럼 이제 ROE를 살펴볼까요? ROE는 자기자본이익률로 기업이 내실 있는 성장을 하고 있는지의 여부를 알려주는 지표인데요. 예를 들어 제가 카페를 하나 인수하는 데 1억원의 투자금이 발생했습니다. 그리고 이 카페가 매년 50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한다고 가정해봅시다. 이때 ROE는 50%가 됩니다. 그런데 상식적으로 50%의 ROE는 가능하지 않겠죠? 보통 기업의 ROE가 10% 이상이면 잘 운영되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자, 그럼 더치팀이 산 하나금융지주의 ROE를 보겠습니다. 하나금융지주의 올해 예상 ROE는 10.23%입니다. 오! 잘 굴러가고 있군요. 하나금융지주의 지난 3년 ROE를 살펴보면 8.77%, 8.96%, 10.86%입니다. 하나금융지주의 ROE가 점점 높아져 왔네요.

 

◆ 하나금융지주의 올해 예상 배당금은 3215원


오호... 세 가지 측면에서 고려해봤을 때 하나금융지주는 매력적인 종목이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그럼 마지막으로 배당금을 알아보겠습니다. 배당금은 기업이 이익을 발생시켜 회사 내에 누적한  이익잉여금의 일부를 기업의 소유주에게 분배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쉽게 말하면 기업이 번 돈을 주주들과 나눠 가지는 개념입니다. 


그럼 더치팀이 가지고 있는 하나금융지주의 배당금을 확인해보겠습니다. 올해 중간 배당금은 800원이었네요! 신한지주가 400원을 준 것과 비교해보면 하나금융지주가 꽤 많이 준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하나금융지주가 지난 3년 동안 얼마의 배당금을 책정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2019년 2100원, 2020년 1850원, 2021년 3100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했습니다. 1주당 배당금이 쏠쏠하네요. 


그런데 잠깐! 여러분들이 지금 당장 하나금융지주를 산다고 배당금을 받을 수 있는 게 아니라는 사실, 알고 있으시죠? 중간 배당금은 8월 10일에 이미 지급을 했으니 패스하고, 다음 배당금을 받기 위해서는 두 번째 배당락일인 12월 마지막날까지 들고 있어야 합니다. 

더치팀은 올해의 마지막날까지 하나금융지주를 가지고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때까지 보유하고 있다면 꽤 많은 배당금을 받을 것 같네요 :) 

하나금융지주는 여러모로 장기투자하기에 좋은 종목으로 보이니 계속 들고 가야겠습니다~

 

◆SK하이닉스, PER 5.82배…올해 예상 ROE 13.8%


다음으로 SK하이닉스를 살펴보겠습니다! SK하이닉스의 2일 종가는 9만1700원입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상반기 매출액 25조9667억원(YoY +38%), 영업이익 7조522억원(YoY +75.47%), 당기순이익 4조8597억원(YoY +63.02%)을 기록했습니다. 2분기 매출액은 13조8110억원으로 사상 최대규모를 달성했습니다. 

 

PER은 5.82배이며 동일업종 7.61배 대비 낮은 수준입니다. PER은 시가총액을 당기순이익으로 나눠 구하는데요. PER을 통해 투자금의 회수기간을 알 수 있습니다. SK하이닉스의 경우 5.82년이 되겠네요! 올해 예상 ROE는 13.8%입니다. 10%보다 높네요. 좋습니다! 이번에는 현금흐름을 보겠습니다. 영업활동 현금흐름 +9조7149억원, 투자활동 현금흐름 -9조9289억원, 재무활동 현금흐름 -7439억원이네요. 이상적인 모습입니다. 올해 상반기 부채비율 또한  56%로 양호합니다.

 

오리온의 꼬북칩. [사진=오리온]

◆꼬북칩∙노스페이스, 일상 속 소비재 


저희는 지난 8월 19일 기사에서 소비재 투자에 관심을 가져보기로 했었는데요. 이와 관련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소비재에는 식품, 의류, 가구, 생활용품, 화장품 등이 있습니다. 소비재는 우리의 일상 속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고, 제품이 소비자의 마음에 들었을 경우 반복 구매를 일으킨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저는 과자 중에서 꼬북칩을 좋아하는데요. 실제로 과자를 선택할 때 꼬북칩을 반복적으로 구매합니다. 


피터린치가 말한 내 눈으로 보고 직접 써볼 수 있는 기업에 투자해야 한다는 조언에 따르면 꼬북칩 만드는 오리온을 주목해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오리온의 PER은 13.13배로 동일업종 PER 12배보다 소폭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는데요. PBR도 1.55배네요. 아무래도 꼬북칩을 비롯한 과자가 인기를 끌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은 듯합니다. 올해 예상 ROE는 13.38%로 이 부분은 매력적이네요.


노스페이스 챌린지 에어 다운 코트. [사진=노스페이스]

 소비재 기업을 찾던 중 영원무역홀딩스라는 기업을 알게 됐습니다. 영원무역홀딩스의 사업회사인 영원아웃도어는 국내 노스페이스 브랜드 리테일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혹시 노스페이스라는 브랜드를 아시나요? 노스페이스는 지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및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 공식 스포츠의류 후원사입니다. 과거에는 노스페이스 브랜드 패딩이 교복이라고 불릴 정도로 우리나라 10대 청소년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었죠. 현재도 많은 사람들이 노스페이스의 롱패딩을 입고 있는데요. 저 또한 겨울이 되면 노스페이스 롱패딩을 꺼내 입습니다.


영원무역홀딩스의 PER은 2.26배로 동일 업종 PER 8.66배 대비 낮습니다. PBR도 0.34배로 1보다 낮습니다! 올해 예상 ROE는 20.33%로 이익을 잘 내고 있네요. 실적도 볼까요? 영원무역홀딩스의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478억원, 영업이익 2293억원, 당기순이익 214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39.32%, 96.82%, 156.15% 증가했습니다. 영원무역홀딩스... 눈여겨봐야겠습니다! 

 

신우주 2편 영상이 올라오기 전, 더치팀의 기사는 오늘이 마지막입니다 ㅎㅎ

다음주 목요일에는 개출팀의 기사가, 20일에는 신우주 영상이 올라오니까 많은 관심 부탁드릴게요! 다음 영상에서는 수익률로 승패를 가려서 벌칙을 수행하는(ex. princess role)... 그런 재밌는 장면도 있으니까요. 꼭 시청하시고 다음 더치팀 기사에서 또 만나요~ 안녕!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아무도 말하지 않는 PEG 밸류에이션의 회색지대와 황색지대 PEG와 관련된 데이터를 살펴보다 보면 그 값을 해석하기 어려운 회색지대를 만나게 된다. 그 범위의 폭도 매우 큰 편이라서 PEG로 주식을 매수하려고 하는 투자자들은 PEG를 이용하여 소문만큼 쉽게 주식을 고를 수 없어서 당황하게 될 것이다.일반적으로 PEG를 선호하는 사람들은 PEG의 매수 범위를 정해 놓는다. 피터 린치(Peter Lynch)는 0.5를 기..
  2. 포스코인터내셔널, 하반기 철강 시황 회복 전망 -하나 하나증권이 12일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에 대해 원자재 가격 하락과 제품 수요 부진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지만,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이익 규모 안정화가 지속되고 있고 하반기 철강 시황 회복 여부에 따라 추가 실적 개선이 가능하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7만6000원을 유지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전일종가는 5만6200원.
  3. 다산솔루에타, 자동차부품주 저PER 1위...0.98 다산솔루에타(대표이사 신경훈. 154040)가 7월 자동차부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다산솔루에타는 7월 자동차부품주에서 PER 0.98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서연(007860)(1.73), 티에이치엔(019180)(2.05), 일지테크(019540)(2.1)가 뒤를 이었다.다산솔루에타는 지난해 매출 1588억원, 영업손실 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매출..
  4. [버핏 리포트] 동원F&B, 글로벌 어가 안정에 실적 개선…목표가↑-하나증권 하나증권이 18일 동원F&B(049770)에 대해 캔·햄·샘물이 식품 매출액을 견인하고, 글로벌 선망참치 어가 약세로 3분기 이익 레버리지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4만8000원에서 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동원F&B의 전일 종가는 4만2600원이다.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동원F&B의 2분기 연.
  5. 동양이엔피, 전기제품주 저PER 1위... 2.84 동양이엔피(대표이사 김재수 김재만. 079960)가 6월 전기제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동양이엔피는 6월 전기제품주에서 PER 2.84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웰킵스하이텍(043590)(4.21), 성호전자(043260)(5.59), 신화콘텍(187270)(9.16)가 뒤를 이었다.동양이엔피는 지난해 매출 5369억원, 영업이익 43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