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5일 LIG넥스원(079550)에 대해 수주잔고도 늘고 있고 해외 직접 수주와 타 방산 업체의 해외수주에 따른 수혜도 있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4만원으로 상향했다. LIG넥스원의 전일 종가는 10만5500원이다.
한화투자증권의 이봉진 애널리스트는 “2분기 실적은 매출 4903억원(YoY +11.5%), 영업이익 472억원(YoY +63.8%, OPM 9.5%)의 실적을 달성했다”며 ”수출비중이 9.4%로 전분기 11%보다 감소했다”고 파악했다.
다만 “당사 및 시장의 전망치를 상회하는 실적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해외수주가 양산으로 이어지면 방산업체의 실 적개선이 어느 정도로 이뤄지는지를 보여주는 본보기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K2전차나 K9자주포, FA-50 등에 LIG넥스원이 생산하는 부품이 사용된다”며 “특히 FA-50 중 LIG넥스원 전자부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고 K2전 차>K9 자주포 순으로 부품 매출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부품 공급이라는 궂은일을 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번 폴란드와의 대규모 계약 체결에 따른 수혜도 동사에게 일정 부분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올해 2분기말 현재 동사의 수주잔고는 8조1119억원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 대비 17.4% 증가했다”며 “여기엔 올해 초 뉴스 보도된 UAE 천궁 수출 계약은 반영되지 않은 수치”라고 전했다.
끝으로 “UAE 천궁과 하반기 국내 수주물량까지 반영될 경우 LIG넥스원의 연말 수주잔고는 11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며 ”UAE 천궁은 2024년 이후부터 매출 인식이 될 전망으로 중장기 실적 개선을 견인할 예정”이라고 판단했다.
LIG넥스원은 한국정부(방위사업청, 국방과학연구소, 각군 등)와 계약을 통해 제품의 연구개발, 생산, 성능개량, 후속 지원한다.
LIG넥스원.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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