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문성준 기자] 롯데제과(대표이사 이영구)가 미래 먹거리로 주목 받고 있는 대체 단백질 사업확대에 나선다.
롯데제과는 지난 8월 31일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위치한 식용 곤충 제조기업 아스파이어 푸드 그룹(Aspire Food Group) 본사에서 대체 단백질 산업에 대한 전략 파트너십 강화와 곤충소재 분야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진행했다.
서울 영등포구 롯데제과 사옥 전경. [사진=롯데제과]
롯데제과는 아스파이어 푸드그룹에서 생산한 제품을 국내에서 단독으로 판매하게 된다. 또 아시아 등 타 지역 시장 확대와 곤충소재 공동연구 진행 등에 대해서도 협력을 이어간다.
아스파이어 푸드 그룹은 귀뚜라미를 이용한 단백질 분말 제품을 사업 부문으로 삼고 있다. 독자적인 귀뚜라미 사육 방식과 AI 및 스마트팜 기술을 접목해 반려동물 사료, 귀뚜라미 그래놀라∙밀가루 등의 원료가 되는 동결 건조 귀뚜라미를 생산∙판매한다.
식용 곤충 산업은 미래 단백질로서 주목 받고 있다. 현재는 주로 반려동물 사료로 쓰이지만, ‘10년 뒤 인류의 주요 단백질원은 곤충이 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발전 가능성이 높게 평가된다.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곤충 단백질 시장은 2020년 2억5000만 달러(약 2950억원) 규모였으며, 2028년까지 연평균 27.40%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제과는 식용 곤충 산업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고 기술 제휴 및 상품 개발 등 사업모델을 확대해 간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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