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조철희. 9월 8일
[버핏연구소=이상협 기자] 한국시간 8일 새벽 2시에 아이폰14 시리즈가 공개됐다. 이번에 공개된 모델은 아이폰14(6.1인치), 아이폰14플러스(6.7인치), 아이폰14프로(6.1인치), 아이폰14프로맥스(6.7인치) 4종이다. 13 시리즈와 다른 점은 mini(5.4인치)가 사라지고 플러스(6.7인치)가 생겼다. 가격은 모델별로 100달러가 인상될 것이라는 시장 예상과는 다르게 동결됐다. 원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약한 수요 탓에 가격을 인상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강달러 영향으로 북미 지역을 제외한 현지 가격은 인상됐는데, 한국의 경우 프로 모델 기준 시작가가 전년도 135만원에서 155만원으로 14.8% 인상됐다.
각 모델별 주요 스펙은 언론에 미리 노출된 정보와 유사했다. 전작과 비교해 가장 큰 변화는 프로∙프로맥스 모델에 M자형 노치가 사라졌다. 타원형과 원형 형태의 펀치홀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상시형 디스플레이(AOD) 기능도 추가됐다. 또, 프로∙프로맥스에는 애플의 신상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인 A16 바이오닉이 처음으로 채용됐고, 메인 카메라도 4800만화소(기존 12MP)로 업그레이드됐다. 일반 모델(플러스 포함)에는 전작과 동일한 AP(A15)가 채용됐고, 외관상 변화도 거의 없다. 카메라는 센서 크기가 커지면서 야간 모드 기능이 개선됐다.
강달러 환경이 심화됐지만 달러기준 가격이 동결돼 무난한 판매고를 올릴 것이다. 또, 고급 모델(프로∙프로맥스)에만 노치가 사라지고, 카메라 화소수가 대폭 개선되는 등 일반 모델들과 큰 차별화를 두면서, 고급 모델 출하량 비중 상승 기조가 14시리즈에도 이어질 것이다.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올해 3.1% 감소할 전망인데, 애플은 1.1% 늘어나면서 시장점유율이 지속 상승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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