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 김은갑. 2022년 9월 13일. 투자의견: Overweight(비중확대)
[버핏연구소=김한나 기자] ◆8월 기업대출증가율 유지, 가계대출증가율 하락세 둔화
8월 은행권 대출증가율은 YoY 5.7%로 전월 6.0%에서 소폭 하락했고, 하락 추세는 다소 둔화됐다. 지난해 이후 하락추세 유지 중이다. 기업대출증가율은 10.1%로 4개월째 10% 이상의 높은 증가세를 이어갔고, 가계대출증가율은 하락세가 지속됐다. 가계대출 총잔액은 소폭의 증감을 반복 중이다.
◆신용대출 감소로 가계대출 부진, 기업대출 증가폭 확대
8월 주택관련대출은 1.6조원 증가해 전월 대비 증가폭이 축소됐다. 신용대출 등 기타가계대출은 1.3조원 감소해 전월 대비 감소폭이 축소됐다. 전체 가계대출은 0.3조원 증가했다. 신용대출 등 가계기타대출은 지난해 말부터 지속적으로 잔액이 감소 중이다. 대출금리 상승과 DSR 규제 등의 영향으로 보인다. 금리상승 상황에서 신용대출 증가율의 상승전환은 쉽지 않아 보인다. 주택담보대출은 거래량 감소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지만 분양∙입주물량이 7월, 8월 증가하면서 집단대출 증가 중이다. 기업대출은 금융지원의 영향과 중소기업의 자금수요 등으로 높은 증가세를 유지했다. 대기업은 회사채 발행여건 악화에 따른 대출수요가 증가했다. 금리의 추가상승을 대비한 수요도 있어 보인다.
◆대출증가율 추가하락 전망되나 이익전망에 반영된 정도
기업대출증가율 유지, 가계대출증가율 하락은 기존 전망과 같은 흐름이다. 가계대출증가율은 하락세 둔화 정도의 변화는 예상되지만 주택거래가 부진한 상황에서는 의미 있는 상승세를 보이기는 어려워 보인다. 올해 이익전망에 반영된 대출증가율은 약 5.0%로 현재 추세대로라면 기존 예상치와 큰 차이가 없을 전망이다.
[관심 종목]
086790: 하나금융지주, 055550: 신한지주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