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LG, 다음 의사결정에 거는 기대 - IBK
  • 이승윤 기자
  • 등록 2022-09-15 08:30:14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IBK투자증권은 15일 LG(003550)에 대해 지주 가치 개선을 위해 필요한 투자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LG의 전일 종가는 8만700원이다.

IBK투자증권의 김장원 애널리스트는 “LG는 순수지주회사로 계열사에서 받는 배당과 상표사용료, 임대수익으로 수익이 구성돼 있다”며 ”배당과 상표사용료는 계열사의 실적에 연동하고 임대수익은 변화가 크지 않아 의미를 부여할 정도이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또 “별도와 달리 연결은 주력 계열사의 실적이 지분법손익으로 반영되어 규모가 크지만 지주가 수취할 배당과 상표사용료를 가늠할 잣대이지 지주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주가를 움직이는 힘이 성장과 수익이라는 점에서 지주가 사업 내지 투자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LG는 신사업에 투자를 심도 있게 검토하고 있고 각 계열사에서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선택과 집중이 지주가 하려는 투자에도 적용된다”며 “그래서 친환경 소재, 배터리 재활용, 전기차의 전장부품, 바이오/헬스케어, AI/자율주행의 딥테크에 관심을 갖고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열거한 신사업 대상은 계열사가 직·간접적으로 연관되어 있는 산업으로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는 충분한 여건을 갖췄다”며 “전기차는 계속해서 수요가 늘어날 것인데 해당 분야에서 영위하고 있는 전장사업은 확장성이 큰 사업이고 딥테크는 전장사업에 비해 다소 열위이지만 계열사와 유기적 관계를 통해 성장 가치 측면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경영권 승계에 이어 계열분리도 끝났다”며 “이 기간 계열사는 본연의 사업에서 좋은 성과를 보여줬고 지주도 계열사 지분 매각과 배당금으로 많은 현금을 가졌다”고 밝혔다.

끝으로 “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에 이어 주당 배당금의 재원을 계열사 배당금에서 별도순이익으로 전환하는 주주환원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며 “ESG 활동도 강하고 빠르게 진행하고 있고 남은 것은 지주의 투자 결정”이라고 덧붙였다.

LG는 전자, 화학, 통신, 서비스 부문을 영위한다.

LG.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G.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포스코인터내셔널, 밸류업 지수 종목 편입…투자 매력도↑-대신 대신증권이 27일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에 대해 종합상사 중 유일하게 밸류업 지수 종목으로 편입됐고, 향후 유의미한 연기금 자금 가능성이 열렸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7만6000원을 유지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전일 종가는 5만6500원이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3분..
  2. 주식투자 조기교육 필요할까? 이상하게도 한국에서 ‘주식투자’는 공공연한 금기어가 되어 있다. 주위 사람들에게 자식들에게 주식투자 공부를 시키자고 하면 대부분 집안 망한다고 손사래를 친다. 눈치없이 자꾸 이야기를 하면 기피인물이 되어 연락조차 뜸해진다. 대학에서 정식으로 주식투자 공부 좀 가르치자고 하면 대체로 교수들은 학생들에게 객장에 앉...
  3. [버핏 리포트] LG전자, 가전 생태계 확장으로 B2B 사업구조 변화...양호 실적 기대 -KB KB증권이 27일 LG전자(066570)에 대해 향후 B2B 중심의 사업구조 변화, 플랫폼 기반의 신규 사업 확대, LG그룹의 LG전자 지분 확대 등 기업가지 제고에 따른 이익 증가가 실적에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4만원을 제시했다. LG전자의 전일 종가는 10만7900원이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3분기 실적을 매출액 22조3000억원(QoQ...
  4. 우리넷, 통신장비주 저PER 1위... 2.39배 우리넷(대표이사 김광수. 115440)이 9월 통신장비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넷은 9월 통신장비주 PER 2.39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삼지전자(037460)(2.88), 쏠리드(050890)(5.8), 유비쿼스(264450)(6.04)가 뒤를 이었다.우리넷은 지난 2분기 매출액 409억원, 영업이익 12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1.66%, 542.86% 증가..
  5. [버핏 리포트]LG디스플레이, 中 광저우 LCD 공장 매각 계약 체결...내년 1Q 재무구조↑-삼성 삼성증권이 27일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중국 광저우 LCD 공장 매각 계약이 체결되며 2025년 1분기 중 2조원 규모의 현금 유입이 가시화 됐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1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LG디스플레이의 전일 종가는 1만1720원이다.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국 광저우 LCD 공장 매격 계열이 체결됐다"며 "총 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