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이슈 체크] 바이오제조 행정명령, 아직까진 제한적 영향
  • 박상혁
  • 등록 2022-09-16 08:58:33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하나증권 박재경. 2022년 9월 16일.

[버핏연구소=박상혁 기자] 바이오제조 행정명령 서명

이번달 12일자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공표했는데 행정명령의 주 골자는 바이오 산업에서의 주도권 확보, 안보를 위해 자국 내 바이오 제조 역량을 강화하고자 지원을 진행한다는 내용이다.

관련한 지원 내용 – 바이오 제조 인프라 구축에 5년간 10억달러

지난 14일자로 백악관은 각 부처와 회의를 진행 후 지원안을 발표했다. 바이오 제조 인프라 구축에 5년간 10억 달러(국방부, 보건복지부 협력), 국방 목적 바이오 연료, 화합물 연구 개발에 2.7억달러, 바이오 제조 인프라의 보안 강화에 2억달러, 바이오 비료 생산에 5억달러(농무부), 바이오매스, 폐기물 활용 연료, 물질 연구 개발에 1.8억달러(에너지부), 필수의약품 생산과 팬더믹 대처에 필요한 API(ActivePharmaceutical Ingredient), 항생제, 생산 핵심 원료 물질의 생산 확장에 0.4억 달러(보건복지부)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의약품 산업에 영향이 클 것으로 판단되는 내용은 바이오 제조 인프라 구축 지원을 위한 5년간 10억달러 지원이다. 다만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건설 비용이 약 1.7조원임을 고려했을 때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칠 정도의 규모로 보기는 어렵다.

국내 업체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아직은 제한적

이번 행정명령은 미국에서 발명된 품목에 적용되는 것으로 발명의 범위를 어떻게 보는가에 따라 달라질 수는 있으나 기본적으로 위탁 개발 생산 업체(Contract Development and Manufacturing Organization,CDMO)에 영향이 있을 것이고 현재까지 공개된 내용으로 판단해 보았을 때 단기적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판단된다. 글로벌 제약사는 수급 안정을 위해 다수의 글로벌 CDMO에 생산을 아웃소싱하고 있다. 안정적 수급이 중요하며 제조소 변경을 위해 인허가가 필요한 제약 산업의 특성상 급격한 리쇼어링(Reshoring)은 쉽지 않다고 판단된다. 또한 아직 구체적인 지원방안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현재 공개된 지원 금액으로 인건비, 유틸리티비(수도, 전기) 등 제조소 운영 비용에 따른 원가 상승을 보전하기 위한 인센티브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제조소 설립에 대한 일부 세금 감면 등이 현실적이다. 추가적으로 발표될 내용에 따라 미국 내 생산기지 확보가 경제적으로 유리해진다면 앞으로의 증설 계획 변동으로 대응이 이뤄질 수 있다.

 

[관심종목]

207940: 삼성바이오로직스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포스코홀딩스, 철강·리튬 동반 상승 임박...목표가↑-NH투자 NH투자증권이 31일 포스코홀딩스(005490)에 대해 향후 철강은 중국 부양책 영향, 리튬은 공급 제한 영향으로 가격 상승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51만원을 유지했다. POSCO홀딩스의 전일 종가는 34만원이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포스코홀딩스의 매출액은 18조3210억원(YoY -3.4%), 영업...
  2. 바텍,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6.35배 바텍(대표이사 김선범. 043150)이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텍은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PER 6.35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레이언스(228850)(6.47), 디알젬(263690)(7.55), 세운메디칼(100700)(8.41)가 뒤를 이었다.바텍은 지난 3분기 매출액 873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
  3. CJ CGV, 3Q 매출액 5470억 전년比 34.9%↑..."CJ올리브네트웍스 시너지가 실적 견인" CJ CGV(대표이사 허민회, 079160)가 올해 3분기 매출액 5470억원, 영업이익 321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9%, 5.2% 증가했다. 지난 6월 자회사로 편입된 CJ올리브네트웍스와의 시너지가 본격화되며 호실적을 견인했다.올리브네트웍스는 매출 1830억원, 영업이익 164억원을 기록했다. 대외사업 수주 확대 및...
  4. 코웨이, 3Q 매출액 1.1조 전년比 9.2%↑..."동남아 매출이 성장 견인" 코웨이(대표이사 서장원, 021240)가 3분기 매출액 1조1003억원, 영업이익 207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K-IFRS 연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2%, 6% 증가한 수치다. 코웨이는 3분기 국내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한 6608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여름철 아이콘 얼음정수기 판매 확대와 비렉스(BEREX) 매트리스 및 안마의자의 꾸준한 ..
  5. 네이버, 3Q 매출액 2.7조 전년동기 比 11.1%↑..."검색 및 광고사업 호조" 네이버(대표이사 사장 최수연, 035420:NAVER)가 3분기 매출액  2조7156억원, 영업이익 5253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동기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11.1%, 38.2% 상승했다. 숏폼, 피드 서비스를 통한 체류시간 광고 상품 개선 등으로 발생한 검색 및 광고사업의 호조세가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