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현대백화점, 지주회사 전환을 위한 분할 결정 - NH
  • 이승윤 기자
  • 등록 2022-09-19 09:01:52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NH투자증권은 19일 현대백화점(069960)에 대해 기존 현대백화점 주주 입장에서 지주회사 전환 이후 배당성향 확대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7000원을 유지했다. 현대백화점의 전일 종가는 6만600원이다.

NH투자증권의 주영훈 애널리스트는 “현대백화점은 9월 16일 장 마감 이후 지주회사 전환을 위한 인적 분할을 발표했다”며 ”분할존속법인은 현대백화점, 분할신설법인은 현대백화점홀딩스(가칭)이며 분할 비율은 0.7676:0.2324”라고 밝혔다.

또 “분할계획서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일은 다음해 2월 10일로 예정되어 있고 분할기일은 다음해 3월 1일”이라며 “분할이 완료된 이후 사업회사 주식을 지주회사에 현물출자 및 신주 발행하는 작업이 이루어질 예정이며 이를 통해 지주회사 전환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최종적으로 지주회사인 현대백화점홀딩스가 한무쇼핑과 현대백화점을 자회사로 현대백화점이 지누스 및 면세점을 보유하게 되는 구조”라며 “참고로 한무쇼핑은 무역센터, 목동, 킨텍스 점 및 프리미엄아울렛을 운영 중인 법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대백화점은 백화점과 면세점, 지누스의 시너지 창출, 한무쇼핑은 신규 프리미엄 아울렛 출점과 온라인 사업을 담당할 예정”이라며 “지주회사는 양사로부터 발생하는 배당수익을 주수입원으로 향후 M&A를 주관하게 될 것이고 결론적으로 각기 다른 사업에 특화된 주체를 만들겠다는 목적”으로 추정했다.

한편 “추가적으로 경영권 강화 효과도 있을 것”이라며 “현재 정지선 회장의 지분은 17.09%로 높지 않은데 사업회사 지분을 지주회사에 현물출자 하는 과정을 통해 지분율을 높일 수 있기 때문”으로 판단했다.

끝으로 “추후 추가 지분 매입 등 재원 마련을 위해 자회사 배당성향을 높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현대백화점 주주 입장에서는 주주환원정책 확대에 따른 주주가치 제고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현대백화점은 백화점업과 면세점업을 영위하는 현대백화점그룹의 모회사다.

현대백화점.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현대백화점.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포스코홀딩스, 철강·리튬 동반 상승 임박...목표가↑-NH투자 NH투자증권이 31일 포스코홀딩스(005490)에 대해 향후 철강은 중국 부양책 영향, 리튬은 공급 제한 영향으로 가격 상승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51만원을 유지했다. POSCO홀딩스의 전일 종가는 34만원이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포스코홀딩스의 매출액은 18조3210억원(YoY -3.4%), 영업...
  2. 바텍,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6.35배 바텍(대표이사 김선범. 043150)이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텍은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PER 6.35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레이언스(228850)(6.47), 디알젬(263690)(7.55), 세운메디칼(100700)(8.41)가 뒤를 이었다.바텍은 지난 3분기 매출액 873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
  3. CJ CGV, 3Q 매출액 5470억 전년比 34.9%↑..."CJ올리브네트웍스 시너지가 실적 견인" CJ CGV(대표이사 허민회, 079160)가 올해 3분기 매출액 5470억원, 영업이익 321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9%, 5.2% 증가했다. 지난 6월 자회사로 편입된 CJ올리브네트웍스와의 시너지가 본격화되며 호실적을 견인했다.올리브네트웍스는 매출 1830억원, 영업이익 164억원을 기록했다. 대외사업 수주 확대 및...
  4. 코웨이, 3Q 매출액 1.1조 전년比 9.2%↑..."동남아 매출이 성장 견인" 코웨이(대표이사 서장원, 021240)가 3분기 매출액 1조1003억원, 영업이익 207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K-IFRS 연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2%, 6% 증가한 수치다. 코웨이는 3분기 국내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한 6608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여름철 아이콘 얼음정수기 판매 확대와 비렉스(BEREX) 매트리스 및 안마의자의 꾸준한 ..
  5. 네이버, 3Q 매출액 2.7조 전년동기 比 11.1%↑..."검색 및 광고사업 호조" 네이버(대표이사 사장 최수연, 035420:NAVER)가 3분기 매출액  2조7156억원, 영업이익 5253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동기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11.1%, 38.2% 상승했다. 숏폼, 피드 서비스를 통한 체류시간 광고 상품 개선 등으로 발생한 검색 및 광고사업의 호조세가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