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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보험] 자연재해로 투자심리 악화, 중장기 저가 매수 기회-신한
  • 김미래
  • 등록 2022-09-20 10: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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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임희연 최태용. 2022년 9월 20일. 투자의견: Overweigh(비중확대)

[버핏연구소=김미래 기자]◆ 3Q22 커버리지 합산 순이익 8732억원(YoY -0.4%) 전망

3Q22 커버리지 합산 영업이익 1.3조원(YoY +2.5%), 순이익 8732억원(YoY -0.4%)이 전망된다. 특히 일회성 자연재해가 부재하고 델타 변이가 대유행했던 예년과 달리 8월 수도권 폭우, 9월 남부지방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자동차손해율과 일반손해율이 각각 2.4%p, 4.6%p 상승할 전망이다. 두 사고 건에 대한 합산 자동차 손해율 영향은 최대 1.4~2.2%p 상승에 불과하다. 일반보험 손해액은 각 사별로 다르겠으나 100~35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이는 재보험 특약(XOL) 덕분이다. 태풍 영향으로 포항제철소 등 다수의 공장 가동 중단이 확인됐으나, 커버리지 보험사들의 경우 기업휴지보험 노출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관련 손해액이 시장 우려 대비 적은 이유다. 단, 태풍으로 인한 다수의 공장 가동 중단이 단일 이벤트성 리스크로 구분되거나, 각 사이트별 리스크가 반영돼 XOL이 적용될 수 있기 때문에 각 보험사들에 대한 보험금 청구 금액이 변동될 여지는 존재한다.

◆ 자연재해로 인한 투자심리 악화 불가피, 중장기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 필요

자연재해로 인한 투자심리 악화와 이에 따른 단기 조정은 불가피하다. 상반기 대비 하반기의 전년 동기 대비 증익 폭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며, 자동차 보험료 인하 방향성은 이미 결정됐으며, 시기 상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다만 이는 단기적인 이슈일 뿐, 내년부터 궁극적으로 펀더멘털 개선 사이클에 접어드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IFRS17 도입으로 회계원칙이 현금주의에서 발생주의로 변경됨에 따라 보험료 인상분이 수 년 후에야 매출로 반영됐던 과거와 달리 내년부터는 보험료 조정이 즉시 손익에 인식된다는 점, IFRS17 도입과 금리 상승에 맞물려 공격적인 운용 전략이 가능해지는 점, 세제개편안 발표로 IFRS17 도입 이후 배당 불확실성 해소, 내년 자동차보험 표준약관 변경 등을 감안하면 오히려 펀더멘털 개선 및 향후 예측 가능성 제고 차원에서 긍정적이다. 조정 시 중장기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 투자의견 ‘비중확대’ 유지, Top Picks 메리츠화재, 한화손해보험

금리 상승 및 자본적정성 확보에도 불구 저평가된 밸류에이션 등을 감안해 생명보험 업종을 더 선호하나, 중장기적으로 손해보험 업종의 펀더멘털 개선을 감안하면 모멘텀 소멸을 논하기는 이르다고 판단됨에 따라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한다. 밸류에이션 조정 시 모든 손해보험사에 대한 긍정적 접근이 유효하다. Top Picks는 메리츠화재와 한화손해보험을 제시한다. 자동차/일반보험 노출이 적어 3분기 자연재해에 따른 손실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일 전망이다. 관심주는 현대해상, DB손해보험이다. 현금주의가 발생주의로 변경되는 IFRS17의 전환 과정에서 그동안 요율 인상분이 충분히 매출에 반영되지 못한 현대해상의 상대적 수혜가 예상된다. DB손해보험의 경우 백내장 수술보험금 청구 축소가 올 2분기에 적었던 만큼 하반기로 갈수록 이에 따른 손익 개선 효과가 가시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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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720: 메리츠화재, 000370: 한화손해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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