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한나 기자] NH투자증권은 22일 두산(000150)에 대해 자체사업이 양호하고 비상장자회사가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두산의 전일 종가는 9만1000원이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 매출액은 4조3130억원(YoY +14%), 영업이익은 3038억원(YoY +17%)일 것”이라며 “자체사업(전자 및 ICT 해외법인 포함) 영업이익은 368억원(YoY +34%, 동일기준 비교 시)일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자체사업 전자부문은 반도체용 및 5G네트워크용 고부가제품 비중 상승, 전기차 및 에너지소재 신사업 확대, 환율효과 통해 원자재 가격, 인건비, 물류 등 비용상승과 글로벌 경기둔화에 따른 사업환경 악화 영향이 일부 상쇄될 것”이라며 “상반기에 전년동기대비 90% 성장한 비상장자회사 3사 중 두산로보틱스는 협동로봇 시장 확대로 고성장 지속하며 손익분기점 도달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두산과 자회사 두산에너빌리티는 자산 및 사업 매각을 통해 약 2년 만에 그룹 유동성 이슈로 인한 채권단 관리체제가 종결됐다”며 “두산은 두산에너빌리티, 두산퓨얼셀, 두산밥캣, 두산테스나(39.8%)와 함께 차세대에너지, 기계, 반도체를 축으로 성장을 모색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고성장 비상장자회사 3사(DLS, 두산로보틱스, DMI)가 내년 흑자전환할 것”이라며 “국내 최대이자 글로벌 탑5 협동로봇(cobot, 사람과 물리적으로 상호작용할 수 있는 로봇) 제조사 두산로보틱스(90.9%, 장부가 860억원)는 2020년 10개 모델로 라인업 확장하면서 성장을 가속화했다”고 밝혔다.
끝으로 “올해 매출액 788억원(YoY +113%) 및 분기실적 흑자전환이 목표”라며 “미국 및 유럽향 수출 비중 70% 이상으로 해외법인이고 판매협약을 확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두산은 전자, 퓨얼셀 파워, 유통, 디지털이노베이션 등의 자체사업을 하고 있다.
두산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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