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KB증권은 22일 LG이노텍(011070)에 대해 하반기 실적 업사이드가 커지고 인플레이션 감축법 수혜가 있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7만원을 유지했다. LG이노텍의 전일 종가는 34만3500원이다.
KB증권의 김동원 애널리스트는 “LG이노텍이 최근 주가 조정으로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커져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이 6.4배로 최근 5년 평균(12.6배)을 크게 하회해 절대적 저평가 국면에 있다”며 ”아이폰 프로 공급 점유율 확대가 시작된 2019년부터 4분기 실적개선 기대감으로 매년 연말로 갈수록 주가가 강세를 나타내며 연말(12월 30일) 주가가 연초대비 평균 +62.5% (31.3~89.1%) 높게 마감됐다”고 설명했다.
또 “과거 3년간(2019~지난해) LG이노텍 주가는 신형 아이폰 공개 이후인 11~12월에 2개월 동안 주가 상승률이 평균 +33.3%에 달했고 12월 한 달에만 주가 상승률이 평균 +17.3%를 기록했다”며 “현 주가(34만3500원)가 연초 (37만500원)대비 -7.3% 하락했고 절대적 저평가 수준임을 고려할 때 연말로 갈수록 주가는 강세를 시현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는 “아이폰14 프로 판매 비중은 전체의 65%(vs. 아이폰13 프로 비중: 47%)로 전작 대비 18%p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며 “LG이노텍은 아이폰14 일반 모델보다 프로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아 향후 아이폰14 프로 시리즈 판매 비중 확대는 실적 개선의 직접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했다.
따라서 “아이폰14 프로 카메라의 독점적 공급 구조를 확보한 LG이노텍(아이폰 매출비중 80%)은 하반기 영업이익 1조원(YoY +25%) 달성이 무난해 보인다”며 “하반기 실적 업사이드도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멕시코 공장에 자율주행차용 카메라 모듈 생산라인의 신규 증설 추진으로 미 인플레이션 감축법 선제 대응을 통한 수혜가 있을 것”이라며 “전장 수주잔고 12조원 보유와 자율주행차 핵심부품(카메라, 라이다, 레이더, V2X 시스템)의 풀 라인업 확보로 LG이노텍 전장 사업부는 다음해부터 북미 시장으로 공급 확대와 고객 다변화 효과로 7년 만에 흑자 전환할 것”으로 기대했다.
LG이노텍은 광학솔루션, 기판소재, 전장부품 사업부문을 영위한다.
LG이노텍.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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