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문성준 기자] GS리테일(007070)이 불안정한 대외변수와 경기침체 우려로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선호가 높아짐에 따라 금 자판기를 도입해 고객들의 편의성을 높인다.
GS리테일은 28일부터 편의점 GS25와 슈퍼마켓 GS더프레시 등 5곳에 금 자판기를 내년 8월까지 테스트 운영한다고 밝혔다. 테스트 후 추가 도입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GS리테일의 매장에 배치되는 금 자판기 ‘국민30골드’는 ㈜우수골드네트워크(대표이사 김평수)가 개발했다. 1.875g부터 75g까지 5종의 중량 별 금 상품을 운영할 수 있다. ‘국민30골드’ 이름에는 국민 모두가 금30g을 보유하자는 캠페인의 이름을 담았다. 금 거래 가격은 국제 금 시세를 반영하는 세팅 값에 따라 매일 변동된다.
GS리테일이 이번 금 자판기를 도입한 배경으로는 러시아-우크라 전쟁, 고환율 등 대외적 불확실성과 고금리 기조로 경기침체가 우려되면서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가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금은 인류 역사상 최고의 안전자산으로 평가돼 왔다. 최근 주식시장이 연이어 하락하면서 위기에 투자하기 좋은 수단으로 금이 각광받았다.
그동안 편의점에서는 물품 분실, 도난 위험성 등으로 고가의 상품을 취급하는 것이 제한적이었으나, 이번 금 자판기를 계기로 안전하고 간편하게 고가품의 거래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GS리테일은 이번 시범 운영 이후 향후 결과에 따라 100여 점포에 금 자판기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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