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스타 마케팅」 벌이는 삼천리자전거와 알톤스포츠, 승자는?
  • 김승범 기자
  • 기사등록 2016-05-20 13:52:18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구글 선호 출처로 추가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김승범 연구원]

국내 대표적인 자전거 업체인 삼천리자전거와 알톤스포츠가 나란히 류준열과 박신혜를 앞세운 스타마케팅을 벌였다. 하지만 1분기 실적 희비가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6052010364190767_1_99_20160520113308

19일 삼천리자전거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1분기 실적을 확정지었다. 연결기준 매출액 417억원, 영업이익 24억원, 당기순이익 29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3.17% 증가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86%, 4.04% 감소했다.

하지만 삼천리자전거는 개별기준으로 올 1분기 영업이익이 28억 1,000만원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8.9%가량 증가했다. 매출액은 301억 9,400만원으로 소폭 증가했고, 당기순익은 33억 500만원으로 12.7% 늘었다.

삼천리자전거의 1분기 호실적은 신제품 출시와 이에 따른 공격적인 마케팅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삼천리자전거는 올해 로드 자전거에 대한 마케팅 강화 차원에서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을 통해 일약 스타덤에 오른 배우 류준열을 광고모델로 발탁해 제품과 기업 이미지 홍보에 적극 나섰다. 특히, 지난 2월부터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면서 류준열을 활용한 광고 홍보에 열을 올린 것이 제품 판매 효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삼천리자전거는 이달 로드 자전거 「XRS 16 블랙」을 선보여 소비자들의 관심을 얻고 있다.

삼천리자전거 관계자는 『스타 마케팅을 통해 삼천리자전거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진 게 사실』이라며 『여기에 기존 제품과 더불어 신제품 판매 효과, 성수기 진입에 따른 판매 증가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2016052010364190767_2_99_20160520113308

반면 알톤스포츠는 개별기준 올 1분기 영업손실 15억 6,600만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적자 전환했다. 매출액은 139억800만원으로 소폭 감소했으며, 당기손익 역시 3억6400만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판관비가 50억6700만원으로 60%가량 증가하면서 실적 감소에 한몫했다.

지난해 2월 IT 부품소재업체 이녹스가 지분 41.1%와 경영권을 인수한 알톤스포츠는 당초 모기업과 소재 개발 등 시너지를 기대했으나 아직까지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실적은 둔화된 상황이다. 인수 첫해 알톤스포츠는 개별기준으로 영업손실 35억원을 기록하면 적자로 돌아섰으며, 매출도 크게 감소했다. 이는 2014년 영업이익과 매출이 각각 589억 9,900만원, 60억 2,300만원을 기록하며 2013년에 비해 크게 증가했던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다만 알톤스포츠 역시 지난 2월 인기 여배우 박신혜를 모델로 발탁하고 4월 전기자전거 신제품 5종을 내놓는 등 마케팅을 본격화하고 있어 주목된다.

알톤스포츠 관계자는 『1분기는 1·2월이 포함된 자전거업계 비수기고 2분기부터 본격 매출이 발생하는 만큼, 1분기 실적에 큰 의미를 두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소비자들에게 회사를 알리고 이미지를 제고한다는 측면에서 모델로 박신혜씨를 발탁했다』며 『당장의 매출에 집착하기보다 장기적 시각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양사의 엇갈린 실적은 주가에도 고스란히 반영되고 있다. 삼천리자전거는 올 들어 지난 2월 24일(종가기준) 주가가 2만원대를 회복한후 꾸준히 유지되고 있지만 알톤스포츠는 피인수전 1만 3,000원대까지 육박했던 주가가 현재 7,000원 밑을 하회하고 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1분기가 자전거업계 비수기인 점을 고려하면, 2분기 실적이 나온 후에야 회사의 본질에 대해 본격 평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알톤스포츠가 지난해 4분기부터 자전거업의 본질은 제조가 아닌, 유통이라는 점을 이해하고 유통망 정비에 들어갔다』며 『지금 시점은 과도기 상태로, 구체적인 성과는 이르면 하반기쯤에 나올 것』이라고 했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LS, 전력 인프라 수요로 '실적 개선' 이어질 전망...송전 포트폴리오 확대 전략 유효 - SK SK증권은 LS(006260)에 대해 전력 인프라 수요 확대에 따른 주요 자회사 실적 개선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LS ELECTRIC 주가 하락분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기존 63만원에서 54만원으로 하향했다. LS의 전일 종가는 32만1500원이다.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LS의 실적 개선세가 지속...
  2. [버핏 리포트] 삼성전자, HBM 점유율 40% 정조준...'HBM4' '파운드리 흑전' 가시화 - KB KB증권은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HBM4 본격 양산에 따른 고부가 메모리 비중 확대와 선단 파운드리 공정의 수율 안정화로 실적과 시장 지배력이 동시에 레벨업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전자의 전일 종가는 7만4000원이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지난 2분기 HBM(고대역폭메모리, 메모리 반도체의 일종) 시장 점유율 33%를 기록한 삼성전자는 오.
  3. [버핏 리포트] 기아, 목표가 상승 유지...업종 내 우위에 있는 안정감 - 대신 대신증권은 기아(00027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5만5000원을 유지했다. 기아의 지난 종가는 12만7000원이다.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판매·실적·밸류에이션·배당을 감안할 때 업종 내 하방 부담이 제한적인 방어주"라며 "2026년 총주주환원율(TSR) 35%+ 가이던스 및 배당 중심의 주주환원 기조가 지속되고 있다"...
  4. [원자재] BHP 호주 철광석 광산 파업 기로, 연 8000만톤 흔들린다 메이저 철광석 생산업체 BHP의 호주 주요 광산에서 파업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수개월간 이어진 노사협상이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노조가 쟁의행위 투표에 나서기로 했기 때문이다. 해당 광산은 연간 8000만톤 규모의 철광석을 생산하는 곳이어서 공급 차질 우려가 제기된다.서호주 필바라(Pilbara) 지역의 마이닝 에어리어 C(Mining Area C)와 사...
  5. [장마감] 코스피 1.76%↓(6909.91), 코스닥 1.95%↓(820.64) 11일 코스피는 전일비 124.01포인트(1.76%) 하락한 6909.91pt로 마감했다. 이날 개인은 2조4177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조4360억원, 1조6476억원 순매도했다.코스닥은 전일비 16.28포인트(1.95%) 하락한 820.64pt로 마쳤다. 이날 개인은 5693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573억원, 2266억원 순매도했다.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KB리서치...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