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이상협 기자] IBK투자증권은 에브리봇(270660)에 대해 상반기 제품 판매가 호조를 보였고, 성장기회가 크다고 언급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에브리봇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76억원(YoY +28.1%), 44억원(YoY +6.8%)을 기록했다”며 “물걸레 전용 로봇청소기 쓰리스핀(TS300) 판매 호조에도, 판매수수료가 약 25억원 늘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연구개발비와 운반비도 증가함에 따라 영업이익 개선폭은 매출액 대비 작았다”며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4.8% 개선됐는데 이는 유형자산(분당 구사옥) 처분에 따른 일시적 수익 12억원 반영에 기인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올해 하반기 예상 매출액은 343억원(YoY +16.0%), 영업이익은 61억원(YoY +2.2%)일 것”이라며 “올해 들어 쓰리스핀(TS300) 월 평균 매출액이 약 31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약 93% 늘었고, 올해 2분기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0.9%로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또 “듀얼스핀(EDGE) 대비 평균 판매단가가 높기 때문에 견조한 외형 성장 기조가 유지될 전망”이라며 ”다만 3분기도 홈쇼핑 판매수수료 등 비용 부담이 커져 유의미한 영업이익 개선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아울러 “지난 7월 흡입·걸레 기능에 클린스테이션(먼지자동비움)을 더한 Q5를 출시했는데, 점차 매출 기여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흡입·걸레 겸용 로봇 청소기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끝으로 “지난 8월 출시한 엣지2도 온라인 채널에서 양호한 판매 실적을 나타내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올해 말 쓰리스핀 신제품(TS400: 외형 변화, 청소패턴 추가 등) 출시가 예정돼 있는데, 자사몰에서만 판매할 것으로 계획된 만큼 내년에는 홈쇼핑 채널 판매 비중 축소에 따른 영업 마진율 개선 기대감도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에브리봇은 로봇청소기 개발 등 사업을 하고 있다.
에브리봇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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