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박상혁 기자] 하나증권은 28일 아모레퍼시픽(090430)에 올해 3분기에도 중국 시장에서 영업손실이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16만원으로 유지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전일 종가는 11만1500원이다.
박종대 하나증권 연구원은 “중국 소비경기는 좋지 않아 내부적으로 브랜드 및 채널 구조조정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니스프리는 물론 라네즈와 마몽드 오프라인 매장도 전년비 10%~50%까지 줄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중국 사업 매출은 전분기대비 증가하지만 전년비 3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당분간 매출 성장보다는 믹스 개선에 주력할 계획으로 올해 3분기 200억원 내외의 영업손실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전달했다.
또 “미국, 동남아 지역 매출은 3분기에도 전년비 20%~40% 증가하면서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미국 사업은 라네즈가 성장을 견인하며 MZ세대를 중심으로 세포라를 통해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아마존 입점, 타타 하퍼 인수와 설화수 아마존 입점은 추가적인 실적 모멘텀”이라며 “오는 4분기부터 실적은 회복세로 돌아설 공산이 크다”고 판단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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