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이상협 기자] 롯데케미칼(대표이사 김교현)이 SK가스(대표이사 윤병석), 에어리퀴드코리아(대표이사 니콜라 푸아리앙)와 부생수소 기반 발전사업과 수송용 수소 사업 등을 위한 합작사의 설립을 완료했다.
‘롯데SK에너루트 주식회사’로 명명된 합작사는 지난 9월 국내외 5개국의 기업결합승인을 완료하고, 사명과 공동 대표이사를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
롯데SK에너루트의 초대 공동 대표이사에는 롯데케미칼 김용학 수소에너지사업부문장 상무와 심영선 SK가스 수소사업담당 부사장이 선임됐으며, 초기 사업 운영을 위한 인력 구성에 대해서도 합의를 마쳤다.
롯데SK에너루트는 첫 사업으로 롯데케미칼 울산공장 내 약 3700평 규모 부지에 약 3000억원을 투입해 부생수소 연료전지 발전소를 건설해, 오는 2025년 상반기 사업개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이달 연료전지발전사업을 위한 인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발전소는 연 50만MWh(메가와트시)의 전력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이는 4인가구 기준 총 12만 가구가 1년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롯데 SK 에너루트는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립과 함께 전국 주요 거점에 수소충전소를 구축하고, 나아가 청정수소, 암모니아에서의 사업기회도 검토할 계획이다.
롯데케미칼은 합작사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운영을 위해 국내 최대의 부생수소 생산자로서 원료 공급 및 울산공장 내에 관련 사업 부지를 제공하며, 그룹내 계열사를 통한 수소 모빌리티 수요처를 확보할 예정이다.
SK가스는 울산 내 있는 관계사를 통해 부생 수소를 확보해 공급하고, 기존에 보유한 발전사업 역량과 LPG(액화석유가스) 충전소 네트워크 및 운영 노하우를 활용해 합작법인의 장기적인 성장을 견인할 계획이다.
에어리퀴드코리아는 수소충전소, 수소 공급망 및 유통에 대한 전문지식과 관련 기술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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