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배기연. 2022년 10월 11일. 투자의견: Overweight(비중확대)
[버핏연구소=김한나 기자] ◆3분기는 적자 탈피의 효시
건조선가의 상승 시작과 후판가 하락, 충당금 우려 해소는 3분기부터 국내 조선업체들의 영업이익의 흑자전환 당위성을 설명한다. 3분기 흑자전환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2025년까지 기 확보한 수주잔고에 기인한 실적의 성장 항해를 시작한다. 3분기 영업이익률 기준으로 당사의 커버리지인 현대중공업 +1.4%, 대우조선해양 +2.3%, 현대미포조선 +4.0%를 예상한다.
◆기대(탱커) > 걱정(컨테이너선, 벌크선)
향후 1~2년간 발주가 예상되는 유조선(VLCC 환산) 78척 중 국내 조선소의 수주 풀은 최대 61척으로 추정한다. 중국 조선소들의 2025~2026년 잔여 건조 슬롯이 컨테이너선 단일 선종의 연평균 발주량과 유사한 수준만큼 남은 상황이기 때문에 공급자(조선소) 우선 시장은 지속될 개연성이 있다. 지난해 급증했던 컨테이너선, 벌크선 발주에 대한 기저효과는 인정하지만 계약가격을 하향시킬 이유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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