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미래 기자] 국내 주식시장에서 지금 매수하면 배당수익률이 가장 높은 종목은 효성티앤씨(16.92%)로 조사됐다. 18일 기업분석전문 버핏연구소에 따르면 효성티앤씨의 주가는 29만 5500원으로, 배당금은 5만원이다. 이를 기준으로 지금 효성티앤씨 주식을 매입하면 배당수익률은 16.92%가 된다.
국내증시 배당수익률 상위 9선. [이미지=버핏연구소]
이어 이크레더블(092130, 1만7300원, 0.00%), 한국금융지주우(071055, 4만4400원, 0.34%) 등 순이다. 배당수익률은 배당금을 주가로 나눈 값으로 배당수익률이 높을 수록 주주가 더 많은 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효성티앤씨는 섬유 기업으로 주력 생산품은 스판덱스, 나일론원사, 폴리에스터원사, PTMG이다. 스판덱스는 아시아, 유럽, 미주 지역을 아우르는 글로벌 생산네트워크를 구축했고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효성티앤씨는 세계 최초로 옥수수에서 스판덱스를 뽑아내 상용화하는데 성공했다.
효성티앤씨는 기존 석탄 대신 옥수수에서 추출한 천연 원료를 가공해 만든 바이오 스판덱스 ‘크레오라 바이오베이스드(creora® bio-based)’ 개발에 성공하고 글로벌 친환경 인증까지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크레오라 바이오베이스드는 지난 6월 SGS(Société Générale de Surveillance)로부터 글로벌 친환경 인증인 ‘에코 프로덕트 마크’를 획득했다. SGS는 스위스 제네바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검사, 검증, 테스트 및 인증기관이다. 에코 프로덕트 마크는 △친환경 원재료를 사용하고 △인체에 무해하며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을 통한 친환경적 방식으로 생산한 제품에 대한 인증이다.
효성티앤씨의 스판덱스 제품. [사진=효성티앤씨]
크레오라 바이오베이스드는 스판덱스 재료 중 석탄에서 추출하는 원료 일부를 미국 농무부(USDA) 바이오 인증을 받은 옥수수에서 추출한 원료로 대체해서 만들었다. 옥수수에서 추출된 원료는 예전부터 일반 섬유를 비롯해 포장지, 화장품, 액체세제 등에는 사용되고 있었다. 하지만 스판덱스와 같은 고기능성 섬유제품은 기술력의 한계로 특유의 신축성과 회복력 발현이 불가능해 적용되지 못했다. 효성티앤씨는 1년이 넘는 연구개발 끝에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했다. 회사는 우선 구미 등 국내 생산기지를 중심으로 생산을 시작해 향후 베트남 등 글로벌 생산기지까지 바이오 스판덱스 생산량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향후 글로벌 패션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제품의 자연 원료 사용 비율도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계획이다.
[관심종목]
096300: 베트남개발1, 298020: 효성티앤씨, 092130: 이크레더블, 128820: 한국금융지주우, 013890: 한국금융지주, 120030: 동양생명, 322000: 삼성증권, 4450: NH투자증권우, 029460: 금호석유우, 000040: NH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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