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스튜디오드래곤, 성장의 방향성에 초점을 두자-키움
  • 이상협
  • 등록 2022-10-19 08:06:06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연구소=이상협 기자] 키움증권은 스튜디오드래곤(253450)에 대해 3분기 예상 영업이익이 컨센서스(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고 했으나 멀티플 하향을 고려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기존 12만원에서 10만5000원으로 하향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의 전일 종가는 6만6100원이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의 올해 3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액 1358억원(YoY +17.0%), 영업이익 182억원(YoY +24.9%), OPM(영업이익률) 13.4% 일 것”이라며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동시방영으로 넷플릭스 ‘작은아씨들’, ‘환혼’이 선전했고, 디즈니플러스 ‘링크’가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티빙은 오리지널 ‘개미가 타고 있어요’, ‘유미의 세포들 시즌2’와 기존 TV향 작품의 동시방영으로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고 했으나 “OTT향 작품의 증가로 콘텐츠 제작비용의 비용 반영 스케줄이 타이트해졌다”고 판단했다.

이어 “공동제작 작품인 ‘빅마우스’의 수익 정산 시기가 늦춰진 점과 아마존프라임에 대한 구작 판매 수익성이 디즈니플러스 보다 보수적인 점이 실적 개선의 폭을 제한하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또 “지난 1년간 콘텐츠 산업이 주가 부진을 겪은 이유는 IP(지적재산권) 소유, 글로벌 OTT 확장과 같은 비즈니스의 1차적 수익성 확대와 메타버스, 미디어 커머스 등의 2차적 성장 잠재력 포인트에 대한 기대감이 옅어지고 있고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K-콘텐츠의 작품 흥행력은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등을 통해 확인됐다”고 했으나 “작품의 흥행성 보다 국내 제작사의 작품 공급이 OTT 오리지널로 집중돼 수익성 한계가 부각되는 것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를 타계하기 위한 방법은 글로벌화, 편성포맷의 다양화, 그리고 제작 체력의 레벨업이 있다”며 “스튜디오드래곤의 판매 매출액 비중은 지난 2019년 46.8%에서 내년 72%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드라마 콘텐츠를 기획·제작해 미디어 플랫폼에 배급하고 VOD, OTT 등을 통한 유통·관련 부가사업을 하고 있다.

화면 캡처 2022-10-19 075928

스튜디오드래곤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tkdguq0423@buffettlab.co.kr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주식투자, 왜 철학의 문제인가? 투자철학이라는 개념주식투자가 철학의 문제라고 말을 하면 사람들은 다소 의아해할 것이다. 인간과 세계에 대한 근본 원리와 삶의 본질을 연구하는 학문을 의미하는 철학이라는 말을 주식투자를 이야기하는 데 사용하기에는 너무 거창해 보인다. 그러나 철학을 자신의 경험에서 얻은 인생관, 세계관, 신조 등을 의미하는 말로 새길 때는 ..
  2. 서희건설, 건설주 고ROE+저PER+저PBR 1위 서희건설(대표이사 김팔수 김원철. 035890)이 1월 건설주 고ROE+저PER+저PB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 서희건설은 1월 건설주 고ROE+저PER+저PBR 1위를 차지했으며, 세보엠이씨(011560), 대우건설(047040), 금화피에스시(036190)가 뒤를 이었다.서희건설은 지난 3분기 매출액 3414억원, 영업이익 59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6.52% ..
  3. [버핏 리포트]두산, 미국 빅테크들의 주문형 반도체 내재화로 수혜 가능성↑-대신 대신증권이 13일 두산(000150)에 대해 지배구조 개편 불확실성 해소, 자사주 일부 소각, 미국 빅테크들의 ASIC(주문형 반도체) 내재화에 따른 수혜 가능성이 크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5만원으로 상향했다. 두산의 전일 종가는 24만3000원이다.김수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두산이 2024년 4분기 매출액 5조8300억원, ...
  4. 휴네시온, 소프트웨어주 저PER 1위... 4.4배 휴네시온(대표이사 정동섭. 290270)이 12월 소프트웨어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휴네시온은 12월 소프트웨어주 PER 4.4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세중(039310)(4.52), 지란지교시큐리티(208350)(6.38), 시큐브(131090)(7.52)가 뒤를 이었다.휴네시온은 지난 3분기 매출액 65억원, 영업손실 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41...
  5. [버핏 리포트] DL이앤씨, 4Q 양호한 실적 전망...착공은 기대 이하 추정 -하나 하나증권이 DL이앤씨(375500)에 대해 순현금흐름이 1조원 이상으로 재무상태가 매우 양호하며, 내년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무탈할 수 있는 체력을 갖추고 있지만, 분양 시장을 바라보는 관점이 보수적인 점에서 봤을 때 내년 바닥 이후 턴어라운드 시점에서 반등할 수 있는지 여부는 미지수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만9000원을 유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