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이승윤 기자] 오뚜기(007310)가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통해 신사업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오뚜기는 오늘 20일까지 친환경(폐수/배기처리 개선, 식품제조 부산물·폐기물 활용, 친환경 포장 등), 디지털(고객 키워드 도출, 맛 DB 구축, 온라인몰 데이터 자산화, B2B 식품시장 빅데이터 수집 등), 기타(미생물 활용 식품 소재 개발 등) 분야의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제조, 연구, 영업, 디지털 등 각 사업부의 서류 검토를 거쳐 11월 8일 밋업 대상 기업을 발표하고 11월 15일 부서별 1:1 심층 비즈니스 밋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종 선정된 기업에게는 오뚜기와의 협업, 최대 3000만원의 사업 실증(PoC) 지원금 제공, PoC 기간 오뚜기 사내외 공간 사용 지원, 전략적 투자 검토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되며 오뚜기 자사몰인 ‘오뚜기몰’과 연계한 제품 판매, 사업화 관련 대외 홍보 등의 후속 지원이 이어진다.
오뚜기는 지난 6월 사내 스타트업 ‘언피스크109’를 통해 ‘언튜나 식물성 바질 참치맛’을 출시했다. 지난해 9월 활동을 시작한 사내 스타트업 ‘언피스크109’는 출범 초기부터 오뚜기 중앙연구소, 오뚜기SF 연구소 등과 협업하며 대체 수산물 개발에 주력해왔다.
이어 7월 ‘언피스크109’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2 코리아 비건페어’에 참가해 ‘언튜나 식물성 바질 참치맛’을 선보였고 같은 달 서울창업허브 키친인큐베이터에서 비건스시 팝업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날 선보인 비건스시는 파프리카, 토마토, 가지, 버섯, 당근 등 다양한 식물성 재료로 참치, 장어, 관자, 연어 등의 맛을 구현해 큰 호응을 얻었다.
오뚜기는 식품산업에 적용 가능한 친환경, 디지털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시너지를 내고자 ‘스타트업 오픈 스테이지’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도 했다.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 사업 협력을 통한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운영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다.
회사는 변화하는 시장 트렌드와 소비자 수요에 발맞추기 위해 참신한 아이디어와 우수한 기술력을 지닌 스타트업과 협업을 지속해 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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