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이상협 기자] 포스코케미칼(003670)이 올해 3분기 매출액 1조533억원, 영업이익 818억원, 당기순이익 656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8.6%, 159.9%, 60.5% 증가했다. 사상 처음으로 분기 매출액 1조원을 넘었고, 9분기 연속 최대 매출액을 경신했다. 영업이익도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다. 이는 배터리 소재 사업 확대로 인한 실적 성장이라는 평가다.
배터리소재 사업은 3분기 7267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양∙음극재 판매량 확대와 판매단가 상승으로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38.9% 증가해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3분기 42.5%에서 1년만에 69%로 올랐다.
포스코케미칼은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Inflation Reduction Act)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자국 중심 공급망 구축 움직임에 대응해 포스코그룹과의 원료 분야 협력 및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리튬, 니켈, 흑연 등 배터리 원료를 지속 확보 중인 그룹과의 시너지를 통해 안정적인 원료 공급망을 구축하고, 국내외 생산능력을 확장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정용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케미칼 양극재 사업의 호조는 기정사실"이라며 "전방 수요의 성장과 고객사들의 요청에 따라 국내 설비가 풀가동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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