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구 연구원]
현대시멘트가 지분 매각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24일 오후 2시 5분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현대시멘트는 가격제한폭(29.90%)까지 오른 38,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산업은행 등 현대시멘트 채권단은 실무진 회의를 통해 오는 7월 현대시멘트 보유지분 95%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현대시멘트가 2천억원 이상의 지급보증을 섰던 파이시티가 하림에 4,500억원대에 매각되면서 현대시멘트 매각작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하지만 파이시티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규모가 약 9,000억원 규모로 아직 절반 정도가 남아있는 점은 매각작업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현대시멘트는 국내 시멘트 매출비중 7%대를 차지하고 있다. 업계 1·2위인 쌍용양회와 한일시멘트를 제외하면 10% 안팎의 점유율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해 시멘트 매출비중은 쌍용양회가 28.78%로 가장 크고, 한일시멘트(21.21%), 성신양회(13.23%), 동양시멘트(11.44%), 한라시멘트(9.47%), 아세아시멘트(8.49%), 현대시멘트(7.38%) 등을 기록했다. 어느 업체가 현대시멘트를 인수하든 당장 선두권에 도약할 수 있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