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이상협 기자] 키움증권은 현대차(005380)에 대해 올해 3분기 실적은 자동차 부문의 일회성 비용 반영과 금융부문 실적 피크아웃(정점 통과)으로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기존 24만원에서 21만원으로 하향했다. 현대차의 전일 종가는 16만1500원이다.
신윤철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의 올해 3분기 실적은 매출액 37조7000억원(YoY +30.6%), 영업이익 1조6000억원(YoY -3.4%)을 기록했다”며 “키움증권의 추정치를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동차 부문에서는 사전에 공시된 바와 같이 세타2 엔진 품질비용 약 1조4000억원이 일회성으로 반영됐다”며 “금융 부문 영업이익률이 6.5%로 악화되면서 2조9000억원의 정상마진을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지속됨에 따라 HCA(현대캐피탈아메리카)의 완성차 매입 비용부담이 심화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연체율, 대손비용 상승 추세 또한 향후 금융 부문의 리스크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현대차의 올해 4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액 39조1000억원(YoY +25.9%), 영업이익 3조1000억원(YoY +101.2%)을 기록할 것”이라며 “금융 부문의 수익성 악화 추세는 지속될 것이나 자동차 부문의 호실적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끝으로 “현대차의 4분기 예상 글로벌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19.5%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원화 약세에 기인한 선진 시장에서의 우호적 환효과도 자동차 부문의 수익성 개선을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차는 완성차 제조 사업을 하고 있다.
현대차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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