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DB금융투자는 25일 포스코케미칼(003670)에 대해 3분기에 에너지소재 호조에 서프라이즈를 시현했고 4분기에 재고 조정에 따른 물량 감소에도 수익성이 견조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2만원을 유지했다. 포스코케미칼의 전일 종가는 19만4500원이다.
DB금융투자의 정재헌 애널리스트는 “올해 3분기 매출액은 1조533억원(QoQ +30.5%), 영업이익은 818억원(QoQ +48.1%)으로 에너지소재 부문 실적 호조에 시장 컨센서스와 DB추정치를 대폭 상회했다”며 ”양극재 출하량은 EV 양극재 물량 증가와 ESS 양극재 판매 개시에 큰 폭(QoQ +25%)으로 성장했고 메탈 가격 및 환율 강세 지속에 따른 양극재 ASP 상승(QoQ +27%)이 외형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견인했다”고 추정했다.
또 “올해 4분기 예상 매출액은 9835억원(QoQ -6.2%), 영업이익은 807억원(QoQ -1.4%)으로 에너지소재 부문의 견조한 수익성이 지속될 것”이라며 “양극재는 연말 고객사 재고 조정에 따른 출하량 감소가 예상되지만 재차 상승하고 있는 리튬 가격이 ASP에 일부 반영되며 매출액은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수익성은 양극재 물량 감소로 인해 소폭 하락할 것”이라며 “저가 원재료 투입 효과 제거에도 여전히 높은 절강포화 영업이익률(약 10% 수준 예상)과 환율 강세가 이를 일부 상쇄할 것”으로 예상했다.
끝으로 “포스코케미칼은 기존 고객사와의 견고한 파트너쉽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추가 고객사 확보 추진, 단결정 양극재 투자 등 퍼스트 티어 양극재 업체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밸류에이션 부담은 여전하지만 포스코홀딩스를 통한 안정적인 광물 조달과 이에 따른 IRA 법안 수혜, 자체적인 전구체, 침상코크스 등의 전극 소재 원료 수직계열화까지 추진중이라는 점은 충분한 프리미엄 요인”이라고 판단했다.
포스코케미칼은 이차전지소재, 첨단화학소재, 산업기초소재로, 이차전지용 양극재와 음극재, 탄소소재 원료와 제품, 내화물과 생석회 등을 제조, 판매한다.
포스코케미칼.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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