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BNK투자증권은 25일 POSCO홀딩스(005490)에 대해 4분기 복구비용 증가분보다 롤마진 개선 폭이 조금 더 클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5만원을 유지했다. POSCO홀딩스의 전일 종가는 24만8000원이다.
BNK투자증권의 김현태 애널리스트는 “3분기 연결OP는 9200억원으로 예상을 하회했고 추정치 대비로 해외철강과 무역부문이 부진했던 것이 실적 하회 주 요인”이라며 ”연결OP가 추정치 대비 3000억원 하회했는데 해외철강에서 1620억원, 무역에서 1270억원 차이가 발생해 대부분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반면 “태풍 피해로 인한 매출 차질과 일회 성비용에도 국내 철강은 나름 선방했다(OP 예상 4743억원 vs 실제 3971억원)”며 “태풍 피해로 인한 영업이익단 영향은 생산, 판매차질 2220억원, 재고손상 944억원, 복구비용 916억원으로 총 4100억원 수준이었고 유형자산손상은 영업외손실로 1477억원이 반영됐다”고 전했다.
그는 “4분기 실적은 복구비용과 롤마진 개선의 힘겨루기가 될 것”이라며 “재고 및 유형자산손상은 추가될 비용이 제한적이지만 완제품 판매차질과 복구비용은 진행 상황에 따라 가변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생산, 판매차질 3000억, 복구비용 3000억이 반영된다고 가정하면 관련 비용은 QoQ 2000억원 증가한다”며 “투입원가 하락으로 톤당 롤마진이 4만원 가량 개선되면서 +3000억 정도”라고 판단했다.
이어 “이런 가정 하에 국내 철강OP는 4223억원 (OPM 4.1%)으로 QoQ 소폭 개선될 것”이라며 “실적보다는 복구 속도가 더 중요할 것으로 보이는데 당초 예상대로 연내 재가동 → 내년 상반기 완전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끝으로 “4분기 국내 철강OP는 소폭 개선 예상되지만 해외철강 부진이 이어져 연결OP는 817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하반기 실적은 태풍 피해에 따른 일시적 영향인 만큼 향후 주가는 저PBR, 가동 정상화를 반영할 것”으로 예상했다.
POSCO홀딩스는 자동차, 조선, 가전 등 산업에 원자재를 공급하는 철강사업(포스코)을 영위한다.
POSCO홀딩스.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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