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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체크] 반도체, 실적보단 업황
  • 김미래
  • 등록 2022-10-25 14: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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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 김찬우 최도연. 2022년 10월 25일. 투자의견: Overweight(비중확대)

[버핏연구소=김미래 기자]◆3분기 실적 – 대부분 QoQ flat, 2분기 수준의 3분기 실적 예상

IT 소재∙부품 업체들의 실적은 대부분 QoQ flat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방을 고려하면 크게 업사이드가 나오기는 어려운 구간인 것으로 파악된다. 오히려 일부 업체들이 재고 조정 등의 영향을 받으며 이익 감소가 있었다. 대부분의 업체들은 2분기 수준의 실적을 3분기에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한다.

◆실적은 고객사 CapEx(설비투자)와 연동

소재∙부품 업체들의 실적은 전방인 반도체 생산업체들과 연동된다. 전방 수요의 부진을 고려하면 단기적인 실적의 조정은 불가피하다고 보는 것이 맞다. IT 중소형주는 대부분 소부장이라는 카테고리에 포함된다. 특히, 반도체 관련 업체들은 더욱 그렇다. 소재∙부품∙장비 업체들의 실적은 고객사 CapEx와 연동된다. 장비 업체들의 실적은 고객사 CapEx와 관계가 깊다. 고객사의 CapEx가 상당 부분 공정 장비로 들어가기 때문이다. 소재 업체들의 실적은 고객사 Capa(생산능력)와 관계가 깊다. 고객사 Capa 증가 요소는 CapEx이기 때문에 실적 업사이드가 고객사 CapEx와 연관된다. 부품 업체들은 소재와 장비의 중간 성격을 띈다. 장비와 같이 공급되기도 하고 소재처럼 소모품으로 공급되기도 한다. 결국 전방 수요 둔화에 따른 CapEx 축소는 장비 업체들에게 매출의 감소 또는 지연, 소재업체들에게는 매출 업사이드 제한, 부품업체들에게는 중간 정도의 영향을 준다. 이런 점을 염두에 두고 단기 실적에 접근할 필요가 있다.

◆주가는 고객사 주가와 연동

현재 소재∙부품 업체들은 실적과 주가의 괴리가 나타나는 구간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고객사의 CapEx 축소로 단기 실적 불확실성은 커지고 있지만 주가에는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양호한 실적이 주가의 상승으로 연동된다면 연초부터의 주가 하락은 실적으로는 설명이 어렵다. 오히려 지금 주목해야되는 부분은 고객사의 공급 축소 대응에 따라 상승 사이클의 가능성이 올라갔다는 점이다. 주가가 선행 지표라는 점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과거 주가를 보면 중소형주들의 주가는 SK하이닉스 주가와 상당 부분 연동된다. 상승 사이클의 주가 상승은 크게 2번으로 나눌 수 있다. 1차 상승은 공급 제약에 따른 기대감으로의 상승이고 2차 상승은 수요 개선에 따른 상승이다. 생산 업체들의 CapEx 감소가 가시화되는 상황에 주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이와 연동해 IT 소재/부품 업체들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을 제시한다. 단기실적 부진에 따른 주가 하락이 억울한 업체들에 관심 가질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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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4680: 한솔케미칼, 281740: 레이크머티리얼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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