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박상혁 기자] 우리금융그룹(회장 손태승)이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2조661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019년 지주사로 전환한 이후 역대 최대 3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3분기 순이익은 8998억원이었다. 주요 자회사별 연결 당기순이익은 우리은행 2조3735억원, 우리카드 1792억원, 우리금융캐피탈 1673억원 및 우리종합금융 683억원을 기록했다.
우선,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합한 순영업수익은 3분기 누적 7조26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5%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기업대출 중심의 대출 성장과 조달 비용 관리를 바탕으로 개선세를 이어나갔다. 비이자이익은 신탁 리스관련 수수료 등의 호조로 수수료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4.9% 눌었다. 금융시장 불확실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흐름을 유지했다. 우리금융그룹이 지속적으로 추진한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로 수익기반이 다변화된 결과다.
자산건전성 부문은 금리상승 및 대내외 경기둔화 우려에도 리스크관리 중심 영업문화가 성공적으로 정착된 결과, 고정이하여신(NPL) 비율 0.29%, 연체율 0.22%로 지난 분기에 이어 안정적 수준을 유지했으며, 우량자산비율과 NPL커버리지비율도 각각 89.3%, 223.5%를 기록하며 미래 경기 불확실성에 충분한 대응 여력을 확보했다.
그룹 판매관리비용률은 인플레이션 우려에도 비용관리 노력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p 개선된 40.5%을 기록하며 그룹 경영효율성은 더욱 제고됐다. 회사는 "완전민영화라는 성과와 함께 포트폴리오 확충 노력으로 순영업수익이 연평균 11.3% 증가하면서 한 층 업그레이드된 이익창출력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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