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신현숙 기자] 삼성전자(대표이사 경계현 한종희)가 포스코(대표이사 김학동 정탁)와 함께 반도체 핵심 소재인 제논(Xe) 가스의 국산화를 추진한다. 제논 가스는 3차원 V낸드 등 첨단 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희귀가스 중 하나로 공기 중에 극미량이 포함돼 있어 대형 공기분리장치를 보유한 제철소에서 주로 생산되며 현재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서울 서초대로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삼성전자]
이에 삼성전자는 포스코와 '반도체용 제논 가스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오는 2024년부터 제논 가스를 공급받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공급망 이슈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협력을 통해 반도체 핵심소재의 국산화와 공급망 다변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는 2023년까지 광양제철소 공기분리장치에서 제논 가스를 추출하는 설비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2024년부터 생산을 시작해 2027년까지 생산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포스코가 생산한 제논 가스의 품질인증을 거쳐 생산라인에 적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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