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3일 에코프로비엠(247540)에 대해 경쟁 강도는 높아졌으나 시장 성장 초기여서 우려할 상황 아니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했다. 에코프로비엠의 전일 종가는 10만9700원이다.
유진투자증권의 한병화 애널리스트는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만5632억원, 1415억원으로 기존 추정치를(매출액 1만775억원, 영업이익 910억원) 대폭 상회했다”며 ”매출액은 전년대비 283% 급증했는데 부문별로 전동공구 등 Non-IT 매출이 전년대비 175%, 전기차용 양극재 매출이 410% 증가했다”고 전했다.
또 “SKon으로 출하되는 NCM 양극재 매출이 크게 증가했고 SDI 향 GEN5 용 제품의 판매 증가도 지속됐다”며 “니켈, 코발트 가격의 하락에도 비중이 가장 큰 리튬 가격의 강세로 양극재 판가는 이번 분기와 다음 분기까지도 현 수준에서 유지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환율의 급격한 변동만 없다면 에코프로비엠의 실적 변동성이 높지 않은 환경”이라며 “CAM5N 생산 시작으로 전기차용 매출은 증가하나 Non-IT 용 매출은 고객 사의 재고조정이 예상되기에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만5570억원, 1349억원으로 3분기와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다음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만3960억원, 6355억원으로 올해 대비 49%, 51% 증가할 것”이라며 “SDI와 JV인 CAM7 공장(5만4000톤 캐파)이 1분기부터 순차적으로 가동되고 올 3분기 가동 시작한 CAM5N(3만톤 캐파)이 풀가동되면서 매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판단했다.
이어 “화재로 중단됐던 CAM4N도 올 3분기에 보수공사를 시작해서 내년 1분기에 시생산이 시작될 예정”이라며 “헝가리 공장은 4분기에 착공, 북미 합작법인은 내년 하반기에 착공 예정이고 2026년 55만톤 생산능력 확보의 기존 목표는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유럽에 이어 미국 전기차 시장이 개화하고 있기에 국내 양극재 업체들과 BASF, Umicore, Gotion 등 해외업체들도 설비 증설과 역외 투자를 늘리고 있다”며 “하이니켈 양극재 부분에서는 가격과 품질 경쟁력이 우위에 있고 JV를 통해 중장기 계약을 확보하고 있기에 경쟁 강도가 높아졌음에도 에코프로비엠이 목표로 하고 있는 성장 로드맵은 달성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에코프로비엠은 리튬이온 이차전지 소재를 생산하는 에코프로 계열사이다.
에코프로비엠.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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