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구 연구원]
25일 오뚜기가 볶음면으로 즐길 수 있는 진짬뽕인 「볶음진짬뽕」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볶음진짬뽕은 지난해 10월 출시돼 짬뽕라면 열풍을 이끌고 있는 「진짬뽕」에 이어 출시된 제품으로 넓은 면발과 자연스러운 불맛, 다양한 건더기를 즐길 수 있는 중화 볶음면이다.
볶음진짬뽕은 국내 출시된 라면 면발 중 가장 넓은 면발인 4mm의 「극태면」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의 3mm 면발인 농심의 우육탕면, 진짬뽕, 진짜장보다 1mm 넓다.
진짬뽕은 출시 5개월만에 누적판매량 1억개를 돌파하며 짬뽕라면 열풍을 이끌었다. 최근 국물없는 라면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오뚜기도 볶음진짬뽕을 통해 차별화된 전략을 펼친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조사기관 AC닐슨에 따르면 지난해 국물라면 매출은 1조 4,522억원으로 2012년(1조 6,723억원)과 비교하면 12.4% 감소했다. 반면 비국물라면 매출은 5,006억원으로 2012년(3,139억원)과 비교해 최근 3년간 59.5% 급증했다.
라면시장에서 비국물라면이 차지하는 비중도 15.9%에서 25.6%로 급격히 높아졌으며 현재 비빔라면시장은 지난해 기준 약 700억원 규모로 성장하고 있다. 이같은 추세에 미뤄볼 때 오뚜기의 신제품 출시로 비빔라면시장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짬뽕라면 열풍의 중심이었던 오뚜기 진짬뽕에 이어 볶음면으로 즐기는 볶음진짬뽕을 출시했다』며 『진짬뽕의 새로운 맛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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