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오리 전문 기업 정다운 6월 29일 코스닥 등록
  • hankook990
  • 등록 2016-05-26 07:39:49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오리 전문기업인 정다운이 6월 코스닥에 등록한다. 전남 나주 왕곡면 동수농공단지에 본사를 둔 중견 오리전문 가공업체 '㈜정다운'은 엘아이지스팩2호와 합병을 통해 오는 6월29일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정다운은 이를 위해 오는 13일 나주 본사에서 엘아이지스팩2호와 합병승인을 묻는 임시주주총회를 열 예정이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로부터 엘아이지스팩2호와의 합병은 지난 2월 승인받았다. 지난 2000년 나주에 법인을 설립한후 동수농공단지에 입주한 정다운은 도압, 종오리부화, 사육, 가공, 우모(오리털)가공·수출 등을 일원화하고 수직계열화를 구축한 선도 기업이다.
우모생산량 시장 점유율은 국내 1위를 자랑하며, 오리 생산량은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주력 제품은 오리 신선육, 훈제, 가공육 등이며 업계 최초로 전체 공정에 친환경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해썹)을 획득하기도 했다.

지난해 매출은 582억5000만원에 영업이익은 51억1000만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27억6000만원으로 56.7%까지 급증했다. 지난 2013년과 2014년에는 2년간 실적이 쪼그라들었지만 지난해 다시 반등을 시작했다.

정다운 관계자는 “2012년 오리 시장에 많은 업체가 뛰어들어 2013년 경쟁심화에 따른 구조조정이 일어나면서 실적이 일부 줄었다”며 “2014년에는 사상 최대의 조류독감(AI)이 발생해 오리가격이 폭등, 실적이 악화됐다”고 해명했다. 이어 “AI로 오리 수급에 어려움을 겪은 이후 전남 나주에 밀집돼 있던 사육농장을 충청, 경기 북부 등으로 넓게 퍼뜨려 리스크를 줄였다”고 부연했다.

회사는 기존 사업 중에서는 신선육, 우모보다 가공육에 무게를 둘 계획이다. 가공육의 가격이 오리 수요·공급량에 비탄력적이라는 이유에서다. 실적이 줄어든 시기에도 가공육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증가세를 보였다. 2012년 11억6000만원에서 2014년 18억2000만원으로 2년새 56.8% 늘었다. 김 대표는 “중국에서 삼계탕 수요가 늘고 있어 오리 가공육 수출과 관련해 정부와 협의도 진행하고 있다”며 “지난해부터 실적이 회복세를 보여 올해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1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자신했다.

다만 이전 상장 이후에 정다운의 유통 주식수는 많지 않을 전망이다. LIG투자증권 관계자는 “정다운의 지분을 지주사인 이지바이오가 참여하고 있는 이앤농업투자조합 1호가 100% 보유하고 있었기 때문에 스팩과 합병해도 유통되는 주식은 많지 않을 것”이라며 “회사가 이를 늘리기 위해 지분 10%를 10여명의 개인 투자자들에게 매도했지만 당분간은 시장에 나오지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동국홀딩스, 철강주 저PER 1위... 0.32배 동국홀딩스(대표이사 장세욱. 001230)가 9월 철강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동국홀딩스는 9월 철강주 PER 0.32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세아제강(306200)(2.41), 문배철강(008420)(3.48), KG스틸(016380)(3.96)가 뒤를 이었다.동국홀딩스는 지난 2분기 매출액 5064억원, 영업이익 26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8.97% 증..
  2. [버핏 리포트] 포스코인터내셔널, 밸류업 지수 종목 편입…투자 매력도↑-대신 대신증권이 27일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에 대해 종합상사 중 유일하게 밸류업 지수 종목으로 편입됐고, 향후 유의미한 연기금 자금 가능성이 열렸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7만6000원을 유지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전일 종가는 5만6500원이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3분..
  3. [버핏 리포트] 대한유화, 업황 개선 속도 느리지만 개선여력은↑-유안타 유안타증권은 20일 대한유화(006650)에 대해 업황의 회복 속도는 더디지만 실적 개선의 여지도 존재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하고, 목표주가는 21만원으로 하향했다. 대한유화의 전일 종가는 9만6200원이다.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대한유화가 3분기 매출액 7417억원, 영업손실 87억원(영업손실률 +1.2% 증가)을 기록할 것으로 ...
  4. [버핏 리포트] LG전자, 가전 생태계 확장으로 B2B 사업구조 변화...양호 실적 기대 -KB KB증권이 27일 LG전자(066570)에 대해 향후 B2B 중심의 사업구조 변화, 플랫폼 기반의 신규 사업 확대, LG그룹의 LG전자 지분 확대 등 기업가지 제고에 따른 이익 증가가 실적에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4만원을 제시했다. LG전자의 전일 종가는 10만7900원이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3분기 실적을 매출액 22조3000억원(QoQ...
  5. 우리넷, 통신장비주 저PER 1위... 2.39배 우리넷(대표이사 김광수. 115440)이 9월 통신장비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넷은 9월 통신장비주 PER 2.39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삼지전자(037460)(2.88), 쏠리드(050890)(5.8), 유비쿼스(264450)(6.04)가 뒤를 이었다.우리넷은 지난 2분기 매출액 409억원, 영업이익 12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1.66%, 542.86% 증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