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한나 기자] 흥국증권은 10일 셀트리온(068270)에 대해 올해 3분기도 시장기대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고 원가효율화를 위한 셀트리온의 노력이 실적으로 증명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2만원을 유지했다. 셀트리온의 전일 종가는 18만7500원이다.
이나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 매출액 6456억원(YoY +60.6%), 영업이익은 2138억원(YoY +28.1%)을 기록했다”며 “컨센서스 매출액 5881억원, 영업이익 2037억원을 상회했다”고 말했다.
그는 “매출 호조는 미국법인 매각대금 중 약 1000억원 가량의 미실현수익이 매출에 반영된 영향이 컸다”며 “주목할 부분은 별도 영업이익률의 개선”이라고 밝혔다.
이어 “별도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3분기 37.1%에서 올해 3분기 41.1%로 4%p 개선됐는데 이는 셀트리온에서 꾸준히 강조하고 있는 원가효율화로 인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3분기에 정제과정에서의 수율 개선, 공정개선을 통한 생산일 수 단축 등을 통한 원가효율화가 수치적으로 나타났다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TI가 진행된 트룩시마의 매출 비중이 오히려 낮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바이오시밀러 사업 부문의 전반적인 이익률 개선이 기대된다”며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3상 데이터 발표를 마치고 BLA Filing 준비와 함께 FDA 사전미팅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올해 안에 유플라이마 미국 FDA action date가 있을 예정이며, 미국 유플라이마 상호교환성 확보를 위해 임상을 진행할 것”이라며 “지난해 6월 영국 ADC 개발사 익수다 지분투자에 이어 국내 ADC 업체 피노바이오의 링커-페이로드 기술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셀트리온은 생명공학기술 및 동물세포대량배양기술을 기반으로 항암제 등 각종 단백질 치료제를 개발, 생산하고 있다.
셀트리온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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