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박상혁 기자] CJ제일제당(097950)이 연결기준 올해 3분기 매출액 8조119억원, 영업이익 4842억원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9%, 11.8% 증가했다. 특히 자회사 CJ대한통운을 제외한 CJ제일제당의 분기 매출액이 5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식품사업부문은 비비고 브랜드 중심의 K-푸드 해외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매출액 3조558억원, 영업이익 209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4%, 12.5% 증가했다. 식품사업부문은 사상 최초로 분기 매출액 3조원을 뛰어넘는 성과를 기록했다.
국내보다는 해외 사업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크게 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미국을 포함한 주요 사업국가에서 비비고 브랜드 글로벌전략제품(GSP)을 중심으로 확장을 이어갔고, 고수익 핵심제품군 판매 증가와 비용구조 개선 등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국내 식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1% 성장한 1조6736억원을 기록했다.
아미노산과 조미소재 등 그린바이오가 주력인 바이오사업부문 매출액은 1조30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원부재료 비용 부담에도 불구하고 25.8% 증가한 1603억원을 기록했다. 주력 제품인 아미노산의 경우, 글로벌 경쟁사 대비 우위에 있는 시장지배력을 무기로 성장세를 이어갔고, 글로벌 전역의 첨단 호환생산기술 및 우수 입지를 바탕으로 위상을 한층 강화했다.
사료∙축산 독립법인 CJ Feed&Care는 7747억원의 매출액과 17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9%, 94.3% 성장했다. 지난 분기까지 약 1년여 간 곡물가 상승으로 인한 원가 부담으로 수익성 정체를 겪었지만, 최근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주요 사업국가의 축산 가격이 상승세로 전환되고 생산성 향상을 꾸준히 지속하면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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