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박상혁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5일 코스맥스(192820)에 대해 올해 3분기는 예상된 부진이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7만5000원으로 유지했다. 코스맥스의 전일 종가는 5만5500원이다.
김명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 3968억원(YoY flat), 영업이익 197억원(YoY -21.0%)을 기록했다”며 “이는 당사의 추정치에 부합하는 실적”이라고 전달했다.
그는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은 더딘 중국향 매출회복과 원부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율 훼손 때문”이라며 “대손상각비 환입이 발생해 영업이익은 시장기대치를 상회했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3분기에 주요 고객사와의 가격 인상 협상이 완료돼 4분기부터 효과가 점차적으로 반영될 예정”이라며 “이에 따라 4분기 전사 매출 원가율은 85.6%를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국내매출은 중국향 오더 감소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5% 감소했고 인플레이션에 따른 원가 부담으로 영업이익은 43% 감소한 117억원을 기록했다”며 “미국법인은 매출액 회복과 비용 절감 효과로 적자가 전분기대비 감소한 것은 그나마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동남아시아 매출액이 코로나19에도 양호하게 성장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나 코스맥스는 여전히 중국향 매출액 비중이 높다”며 “본격적인 주가 회복은 중국 소비 회복에 따라 이뤄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코스맥스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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