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김동원. 11월 17일.
[버핏연구소=이상협 기자] ◆아이폰, 7주간 연속 중국 판매량·점유율 1위
지난 16일 시장조사기관인 카운터포인트리서치 (Counterpoint Research)에 따르면 최근 7주간 (9월12일~10월 30일) 중국 시장에서 아이폰 판매량과 점유율은 각각 1위를 차지해 지난해 아이폰13과 비교할 때 양호한 흐름을 나타냈다. 최근 7주간 중국 스마트 폰 전체 출하량이 전년 대비 15% 감소해 하락을 기록한 반면 아이폰 판매량은 전년대비 9% 증가했고, 지난해 출시 첫 주에만 1위를 기록한 아이폰13과 달리 올해 아이폰14는 7주간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아이폰, 내년 상반기 실적 가시성 개선될 전망
내년 상반기 아이폰 실적 가시성은 개선될 전망이다. 4분기 중국 정저우 공장의 생산차질로 아이폰 출하량이 기존 전망치 대비 8% 감소가 예상되지만 내년 1분기 출하량은 수요 이연 효과로 기존 예상 대비 13% 증가가 추정된다. 내년부터 중국 정부의 제로코로나 완화 움직임과 리오프닝 정책은 향후 중국 시장에서 스마트 폰 교체 수요를 자극할 것으로 보여 애플의 점유율 상승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버핏의 TSMC 편입, 애플 밸류체인으로 투자가 확대된 것
버크셔해서웨이가 대만 TSMC를 매수한 것은 워런 버핏의 투자 포트폴리오가 애플 중심에서 아이폰 밸류체인(부품 공급망)으로 확대된 것으로 해석된다. 애플과 TSMC의 공통점은 단일 제품의 높은 매출액 비중에도 절대적 시장 지배력을 유지하고, 소속된 산업에서 전 세계 이익의 80%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버크셔해서웨이의 TSMC 편입은 향후 애플의 시장 지배력 확대에 대한 확신을 반증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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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5930: 삼성전자, 011070: LG이노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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