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김록호. 2022년 11월 22일. 투자의견: Overweigh(비중확대)
[버핏연구소=김미래 기자] ◆ 2022년 스마트폰 물량은 역대급으로 저조
2022년 글로벌 스마트폰의 출하량은 전년대비 12% 감소한 12.4억대에 불과할 것으로 추정한다. 전년대비 12%의 감소폭은 코로나19로 인해 부진했던 2020년 10% 감소폭보다도 큰 수준이다. 연간 출하량 또한 역대 최저 수준이다. 2022년 연중으로 글로벌 스마트폰의 전망치를 하향 조정해 왔다. 하향 조정의 주요인은 1) 중국의 재고조정 장기화 및 코로나 재확산에 의한 봉쇄, 2)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에 따른 유럽 시장 위축이다. 2023년도 글로벌 경기 둔화 및 금리 인상으로 인해 전반적인 IT 제품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다. PC와 TV, 가전 등 전반적인 IT 제품의 출하량 감소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스마트폰 출하량은 IT 전체적인 수요 및 투자심리에 미치는 영향이 어느 때보다 클 것으로 판단된다.
◆ 중국 중심의 기저 효과와 Apple 중심의 ASP 상승
2023년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대비 2% 증가한 12.7억대로 전망한다. 2022년에 선방했던 북미, 서유럽, 중남미 지역은 전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추정한다. 반면에 부진했던 중국, 아시아, 중동 및 아프리카는 기저 효과로 인해 전년대비 증가할 것으로 판단한다. 특히, 중국은 재고소진과 코로나 관련 봉쇄 완화로 기저 효과를 누리며 전년대비 8%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 동유럽은 전쟁의 종료 시점을 가정하기 어려워 2022년 -26%라는 역대급 역성장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성장이 없을 것으로 가정했다. 상당히 보수적인 가정 안에서도 중국 중심의 기저 효과를 기대한다. 스마트폰의 ASP(평균판매가격)는 Apple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한다. Apple의 경우 2023년에 초고가 모델의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카메라 스펙의 상향과 DRAM 탑재량 증가가 예상되어 오랜만에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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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70: LG이노텍, 066570: LG전자, 009150: 삼성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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