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1분기 코스피 상장사, 부채비율 121.26%...전년比 0.49%↑
  • 김승범 기자
  • 등록 2016-05-30 11:05:21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김승범 연구원]

올 1분기 코스피 시장에 상장된 기업들의 부채비율이 2015년 말 대비 0.4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비제조업 상장사의 부채비율 상승폭이 제조업보다 큰 것으로 드러났다.

l_2016031801002601700126792_99_20160323040342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의 1분기 부채비율은 121.26%로 지난해 말 120.78%에 비해 0.49% 증가했다. 부채총계는 1,208조 6,457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0.88% 늘어난 반면 자본총계는 996조 7,046억원으로  0.47% 느는데 그치면서 전체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보다 소폭 높아졌다.  

부채비율은 부채총계를 자본총계로 나눈 값에 100을 곱한 수치다. 부채비율이 낮을수록 기업 재무구조가 안정적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의 부채비율이 상승했지만 재무 안정성은 지속적으로 건전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부채비율이 200%를 넘어선 기업은 3개월 새 11곳이 늘어난 115개사(18.2%)로 조사됐다. 이들의 평균 부채비율은 405.5%에 달했다. 부채비율 100% 이하 기업은 352개(55.8%)였으며 100% 초과~200% 이하는 164개(26.0%)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1차 금속, 가죽·가방·신발 제조, 플라스틱 제품, 기타 기계 및 장비, 운송장비, 목재 및 나무제품, 비금속 광물, 의복, 자동차, 펄프, 화학물질 제조업과 교육서비스업, 전기·가스·수도사업 등 14개 업종의 부채비율이 감소했다.

반면 23개 업종은 부채비율이 증가했다. 가구, 금속가공제품, 기타 제품, 담배, 식료품, 음료, 의료, 전기장비, 전자부품 제조업과 건설업, 광업, 농업, 도매업, 부동산업, 숙박, 운수, 기술 서비스업, 출판업 등이 해당됐다.

 

부채비율 상승폭이 가장 큰 업종은 협회 및 단체, 수리 및 기타 개인 서비스업(27.7%포인트)이다. 부동산업 및 임대업과 예술, 스포츠 및 여가관련 서비스업도 각각 27%포인트, 8.8%포인트 상승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같은 기간 가죽, 가방 및 신발 제조업은 부채비율이 11.7%포인트 낮아져 하락폭이 가장 컸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동국홀딩스, 철강주 저PER 1위... 0.32배 동국홀딩스(대표이사 장세욱. 001230)가 9월 철강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동국홀딩스는 9월 철강주 PER 0.32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세아제강(306200)(2.41), 문배철강(008420)(3.48), KG스틸(016380)(3.96)가 뒤를 이었다.동국홀딩스는 지난 2분기 매출액 5064억원, 영업이익 26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8.97% 증..
  2. [버핏 리포트] 포스코인터내셔널, 밸류업 지수 종목 편입…투자 매력도↑-대신 대신증권이 27일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에 대해 종합상사 중 유일하게 밸류업 지수 종목으로 편입됐고, 향후 유의미한 연기금 자금 가능성이 열렸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7만6000원을 유지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전일 종가는 5만6500원이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3분..
  3. [버핏 리포트] 대한유화, 업황 개선 속도 느리지만 개선여력은↑-유안타 유안타증권은 20일 대한유화(006650)에 대해 업황의 회복 속도는 더디지만 실적 개선의 여지도 존재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하고, 목표주가는 21만원으로 하향했다. 대한유화의 전일 종가는 9만6200원이다.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대한유화가 3분기 매출액 7417억원, 영업손실 87억원(영업손실률 +1.2% 증가)을 기록할 것으로 ...
  4. [버핏 리포트] LG전자, 가전 생태계 확장으로 B2B 사업구조 변화...양호 실적 기대 -KB KB증권이 27일 LG전자(066570)에 대해 향후 B2B 중심의 사업구조 변화, 플랫폼 기반의 신규 사업 확대, LG그룹의 LG전자 지분 확대 등 기업가지 제고에 따른 이익 증가가 실적에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4만원을 제시했다. LG전자의 전일 종가는 10만7900원이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3분기 실적을 매출액 22조3000억원(QoQ...
  5. 우리넷, 통신장비주 저PER 1위... 2.39배 우리넷(대표이사 김광수. 115440)이 9월 통신장비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넷은 9월 통신장비주 PER 2.39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삼지전자(037460)(2.88), 쏠리드(050890)(5.8), 유비쿼스(264450)(6.04)가 뒤를 이었다.우리넷은 지난 2분기 매출액 409억원, 영업이익 12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1.66%, 542.86% 증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