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박상혁 기자] IBK투자증권은 29일 삼성엔지니어링(028050)에 대해 신규 수주 증가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3만5000원으로 유지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의 전일 종가는 2만4650원이다.
김기룡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신규 수주 실적은 4분기 중동 화공 프로젝트 수주를 포함해 연간 가이던스(기업예상치) 8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내년 역시 10조원에 육박하는 신규 수주 성과를 달성할 것”이라고 전달했다.
그는 “화공 부문은 연내 수주를 목표하고 있는 요르단 Refinery(정유공장), 알제리 PDHPP 등과 내년 사우디 아미랄 프로젝트 PKG 1, 4(각각 15억불) 등 대형 수주 발표가 예정돼 있다”며 “그 외에도 현재 Feed To EPC(기본설계에서 EPC까지) 전략에 해당하는 총 7건의 FEED를 수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내년 실적은 매출액 10조1000억원(YoY +4.4%), 영업이익 6605억원(YoY +4.9%)를 기록할 것”이라며 “올해 실적 개선 요인이었던 Feed To EPC 현장인 멕시코 DBNR, 말레이시아 사라왁 메탄올 등 양호한 화공 마진율 현장의 기성 확대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또 “삼성전자 평택과 미국 Taylor 반도체 공장 등 관계사 수주 호조 역시 빠른 매출화 구조의 비화공 실적 개선 흐름에 기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마지막으로 “유가 상승에 후행한 중동 발주 확대 및 화공 수주 기대감은 전년도에 이어 내년에도 유효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업종 내에서는 주택 분양 사업 관련 리스크에서 자유롭고 삼성전자 등 관계사, 그룹사 물량 확대가 삼성엔지니어링의 차별화 포인트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전 세게 플랜트 시장에서 활발한 사업을 전개하는 글로벌 EPC(설계, 구매, 시공) 전문 기업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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